여성복 - 가을 예복 수요 잡기에 집중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여성복 PC는 전 주와 비교해 활기를 띄었다.
3사 평균 전주 대비 3% 가량 매출이 올랐고, 전년 대비해서도 비슷한 신장률을 올렸다. 휴무일이 있었던 전주 보다 영업 일수가 하루 늘어났고, MD 개편 후 바뀐 VMD와 가을 상품이 매장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아직까지 출고한 가을 상품 스타일 수가 많지 않고, 이렇다 할 히트 조짐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올 봄 간절기 보다는 판매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업계의 의견이다. 봄 시즌 내내 니트와 아우터 모두 판매가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가을 수요가 빨리 올라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치코트와 같은 시즌 주력 아이템의 경우 봄 상품과 소재, 가격에 큰 차이를 두지 않은 실용 전략을 쓰면서 소비자를 일단 매장 안으로 불러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빨라진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명절 프로모션 보다 예복 매출에 더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7월 여름 세일 기간에도 예복을 찾는 소비자가 심심치 않게 있었고, 이 달 들어서는 윤달 전에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캐릭터군은 올 봄 에 예복 판매로 재미를 크게 봤기 때문에 가을 역시 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원피스와 트렌치코트, 특종상품의 동반 판매에 집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에서는 객단가가 높은 예복 수요가 9월에 몰리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올 해 윤달은 양력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로, 매출의 중심이 되는 기간에 고단가 상품이 나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남성복 - TD 캐주얼 상대적으로 선전
각 조닝별 역시즌과 얼리버드형(시즌에 앞서 미리 구매)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각화된 판촉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신장 했다.
수도권 주요점포의 경우 TD캐주얼 매출이 다소 상승세를 탔다.
상승 요인으로는 여름 시즌오프 이후 가을 시즌 저가 제품을 출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점포의 경우 태풍과 장맛비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집객력이 떨어졌으나, 매출은 크게 하락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조사 됐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3.2%, 신세계 4.1%, 현대가 2.7% 신장했다.
상품별 구매 동향은 주로 수트와 재킷류는 가을 시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다소 늘었다. 또 셔츠, 넥타이 등 액세서리 비중도 증가 했다.
이너류는 셔츠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드레스셔츠군에서는 긴소매 제품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복종별로는 TD캐주얼과 트렌디캐주얼이 두각을 나타냈고, 타운 캐주얼도 역시즌 제품 출시로 행사 매출이 크게 상승 했다.
캐주얼 - 일교차 커져 여름제품 부진
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7일 말복과 입추 이후 밤낮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여름 상품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이 기간 티셔츠와 반바지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반면,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가시면서 큰 수요를 이끌지 못했다. 또 인기 아이템들은 물량과 사이즈 부족으로 매출을 이끌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8월 2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수도권 14%, 지방권 10%의 역신장을 나타냈다. 지방권은 아울렛 포함 실적으로 아울렛을 제외하면 -14.9%다. 아울렛 부문도 3% 신장으로 종전에 비해 저조했다.
주요 브랜드들도 크게 고전했다. ‘지오다노’는 이 기간 33% 역신장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크게 매출이 떨어졌다. ‘티비제이’와 ‘클라이드엔’도 각각 20%, 30%대 역신장을 보였다.
반면, ‘폴햄’은 수도권 26%, 지방권 12% 등 두 자릿수 상승했다. 정상 매출도 소폭 올랐고, 행사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아웃도어 - 다운 재고판매 기대치 못미쳐
아웃도어는 다시 주간 10%대의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매출 상승이 기대됐지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과 여름휴가 기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정상과 행사 판매가 모두 동반 하락했는데 특히 행사 실적이 저조한 주간이었다.
제품은 여름시즌의 정점인 만큼 아쿠아슈즈와 비치 아이템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막바지 여름 시즌을 맞아 티셔츠 소진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운 상품의 재고와 신상품 판매는 전주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주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8월에 들어서며 신상품이 입고되고 있어 초도반응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점포별로 신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보합 내지 소폭 신장세를 기록, 가을 시즌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브랜드별로 가을 물량을 조기에 입고시키면서 매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전주대비 보합선을 나타내 비교적 선전했다.
2014년 08월 14 어페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