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브랜드의 면세점 진출이 활발하다.
국내 유아동 제품에 대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 면세점들이 관련 판매 구역을 조성하며 진입로가 열렸기 때문이다.
면세점 영업은 해외 시장, 특히 중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어 다수의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궁중비책’으로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본점에 입점했고 향후 잠실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 내 ‘궁중비책’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면세점 영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폴키즈’와 ‘닥스키즈’는 롯데면세점 본점 키즈 존에 입점했다.
한국타넥스인터내셔널의 유아용품 브랜드 ‘토드비’는 지난 5월 동화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 본점과 워커힐 호텔 면세점에 추가 입점했다. 이어 롯데 잠실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해외 관광객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수출(중국, 홍콩, 일본, 싱가폴 등)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드비 관계자는 “한국 유아동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도가 높다. 면세점 영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실제 면세점에서 국내 유아동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중국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면세점 측이 직접 매장 개발에 나서는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 달 롯데면세점은 호서대학교 패션학과와 산학협력으로 공동 기획한 아동 편집숍 ‘봉봉키즈룸’을 코엑스점에 선보였다.
약 66㎡(20평)규모의 이 매장은 국내 면세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동 전문 편집숍으로 중국 관광객이 메인 타깃이다. 매장에는 ‘팬콧’, ‘마조앤새디’, ‘블루독’ 등 8개 의류 브랜드와 가방, 액세서리, 펜 등을 구성했다. 연내 롯데면세점 잠실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 롯데 백화점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측의 한 관계자는 “2자녀 정책 등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면세점이 전략적 출구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면세점에서 유아동 관련 존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4년 08월 18일 어페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