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경기 예복 수트로 회복세
가을 시즌에 접어들면서 남성복 업체들이 출시한 수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당초 업계는 이달 24일부터 시작해 11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윤달의 영향으로 결혼 특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수트 판매에 끼칠 영향을 우려했지만 앞당겨 구매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백화점 상품본부 남성팀 안희목 바이어는 “수트와 드레스셔츠 같은 포멀 상품과 예복 제품이 강세를 보였고, 드레스셔츠와 캐릭터캐주얼군이 가을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혼 특수가 9월 초중순에 쏠리면서 오히려 예복 관련 구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예상보다 판매율이 큰 폭으로 뛰면서 이후 윤달의 영향도 피해 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복 수요가 높은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신사복 ‘갤럭시’는 8월 26일 기준(이하 동일) 2만착이 입고돼 6%의 판매율 보였다. 판매량은 1천2백착으로 작년 동 기간 대비 2배 늘었다.
신성통상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의 가을 수트 판매율(금액대비)이 11%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입고량이 3천착 가량 늘었음에도 수량 판매도 늘었다. 수트 폼목 매출 신장율은 15%에 달했다.
작년 가을 초반 판매가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예복 수요의 영향으로 중고가대를 중심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가두점 중심의 ‘지오지아’도 10%의 수트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에 달했던 판매율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지난해보다 3만착 늘어난 5만5천착이 입고돼 전체적인 물량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매우 선전하고 있다.
이승진 ‘지오지아’ 상품 기획 팀장은 “지난 달 중순 이후 주간 단위 매출 신장율이 30%에 달하고 있는데 수트 수요와 예복 특수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고말했다.
우성아이앤씨의 ‘본’도 올 가을 수트 물량을 작년보다 3천3백착 늘렸는데 판매율은 25%에 달해 현재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금액 대비 수트 판매율이 15%였고 작년과 비교해 12% 신장했다.
올해 전략적으로 가을 신상품 출고를 앞당겨 예복 매기에 대응한 결과다. 작년 상반기 평년 수준의 수트 판매율이 65%를 넘겨 70%를 초과했는데 하반기에도 현 추세라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출처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