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 디자이너= 무엇을 만들어 낼까?
한정판, 콜래보레이션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지갑을 열게 만든다. 슈즈 업계는 지금 콜래보레이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슈즈 업계가 다양한 분야와 콜래보레이션 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콜래보레이션은 브랜드의 고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화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슈즈에서도 특별한 자신만의 디자인을 원하는 경향이 늘고있다. 이런 경향에 힘입어 대중 브랜드가 하이패션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을 시도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콜래보레이션의 장점은 희소성으로 귀결된다. 콜래보레이션의 특성상 한 시즌 한정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때가 아니면 구매할 수 없다. 특히나 유명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와 함께한 콜래보레이션은 후에 더욱 프리미엄이 붙게 된다. 그리고 콜래보를 함께하는 아티스트의 미적 감각이 묻어나는 제품은 평소 동일 브랜드에서 받지 못했던 특별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상품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콜래보레이션 아티스트는 하이패션 디자이너, 뮤지션, 아티스트, 슈즈 장인 등 그 대상도 다양하다.
럭셔리하우스 디자이너부터 뮤지션까지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올스타 시즌1’의 우승자인 디자이너 ‘몬도 구에라(Mondo Guerra)’와 콜래보레이션으로 한정판 플랫슈즈 2종 ‘지아나 몬도 도트’와 ‘카디 몬도 지오’를 출시했다. 뛰어난 색감과 독창성으로 결승에 올랐던 몬도 구에라는 모던 팝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아나 몬도 도트’ 플랫슈즈의 패턴은 파이널 컬렉션의 드레스에서도 사용했던 패턴으로 핫핑크 컬러의 포인트를 더해 트렌디한 멋을 살렸다. 같은 패턴의 도트 무늬 드레스는 유명 모델 하이디 클룸이 이 드레스를 입고 LA 프리미어에 참석했을 정도. ‘카디 몬도 지오’ 플랫슈즈는 ‘크록스’의 카디 플랫에 여러 직선을 조합하여 독특한 멋을 살렸다. ‘크록스’의 콜래보레이션 제품은 압구정점과 명동점을 비롯하여 전국 20여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2014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프로듀서상 주인공인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와 콜래보레이션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듀서로서뿐만 아니라 멋진 패션 감각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퍼렐 윌리엄스는 패션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아디다스’는 환경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퍼렐 윌리엄스와 협업해 친환경 소재를 제품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키’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의 디자인 총괄감독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와 협업으로 ‘에어포스원(Air Force 1)’을 선보였다. 리카르도 티시만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각에 ‘나이키’ 전통이 더해졌다. 에어포스원 시리즈의 흰색을 기본 색상으로 하고 슈즈 혀와 앞트임 부위를 검정색으로 병치한 단순미가 눈길을 끈다. 또한 에어포스원은 신발끈의 장식미가 돋보이는 검정색 긴 가죽부츠로도 탄생했다.
‘락피쉬’는 이탈리아 슈즈 장인 베네데토 엘레우테리(Benedetto Eleuteri)와 협업해 ‘락피쉬’ 샌들 3종을 출시했다. 4cm의 코르크 웨지 굽, 엇갈린 스트랩, 슬림한 디자인 등으로 여성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무와 높은 코르크 함량의 인솔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며, 베네데토의 사인을 넣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액션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는 피너츠와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피너츠는 우리에게 ‘스누피’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반스’는 스누피, 찰리 브라운, 루씨 등의 캐릭터를 패턴화해 슈즈 전체에 프린트했으며, 8온스 두께의 해비 캔버스를 소재로 사용해 일반 클래식 제품보다 더욱 견고하게 제작했다.
‘크록스’ 마케팅팀 신성아 이사는 “소비자는 기존에 알고 있던 브랜드가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그에 따른 품질과 가치를 제공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브랜드에 ‘신뢰’를 갖게 된다”며 “콜래보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런 현상은 단순한 매출 증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브랜드의 큰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실제로 출시 전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 패션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