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판매 열풍 전 복종으로 확산

2014-10-01 00:00 조회수 아이콘 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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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판매 열풍 전 복종으로 확산



 

휴대폰, 카메라, 자동차 등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 방식이 최근 패션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얼리버드 마케팅’, ‘프리시즌 마케팅’이라고도 불리는 이 같은 방식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던 전략이나 최근 패션 업체들이 활용하기 시작 했다.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신제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고, 판매 경쟁이 치열해 색다른 시도로 접근 하고 있는 것. 
 
프리시즌(pre-season) 마케팅은 지난 계절상품을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과 반대 개념이다. 
 
역시즌 마케팅이 재고 소진을 위한 ‘떨이 행사’ 라면 프리시즌 마케팅은 신제품을 미리 선보여 홍보효과와 동시에 성수기 수요를 미리 예측하는 마케팅 수단이다. 특히, '얼리버드 소비'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특정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예측수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주요 아웃도어브랜드는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앞당긴 올 여름 부터 다운재킷 선 판매를 실시하며 승기 잡기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선 판매 전략에 이월과 신상품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어 패션 업계도 근접 판매 전략이 모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동일레나운의 TD캐주얼 ‘까르뜨블랑슈’는 얼리버드족을 겨냥해 가죽재킷을 출시해 판매율 50%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트 래더 재킷(Art Leather Jacket)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가죽재킷을 새롭게 리뉴얼 한 제품으로 처음부터 프리시즌으로 기획 됐다. 신상품을 정상가 98만원에서 50% 할인된 49만원에 미리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유아동 브랜드 최초로 이달에 내년 신학기용 ‘빈폴 키즈’ 책가방을 자사 예약판매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몰 ‘빈폴 닷컴’에서 판매 된다. 통상 11월초부터 입고해 내년 2월까지 판매하던 것보다 한달 반가량 일찍 판매를 시작한 것. 앞서 SPA ‘에잇세컨즈’도 겨울 아우터 ‘에어 구스’의 사전 판매를 시작 했다. 
  
 LF는 자사 남성복 ‘일꼬르소’가 유명 패션 디렉터 ‘닉우스터’와 공동 기획한 캡슐컬렉션을 이달 22일부터 LF몰을 통해 선 주문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캡슐컬렉션은 봄부터 장기간 준비한 프로젝트로 다음 달 6일 정식 매장에 입고된다. 
 
인디에프도 남성복 ‘트루젠’의 겨울 제품의 선 판매 마케팅을 시작 했다. 신성통상도 자사 남성복 ‘지오지아’,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의 프리시즌 판매를 진행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관련 마케팅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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