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바뀐 갤러리아, 현재 점수는?

2014-10-07 00:00 조회수 아이콘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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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오픈 6개월차에 접어든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점.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던 한화갤러리아(대표 박세훈)의 갤러리아웨스트관의 새 단장은 성공이라는 단어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듯하다. 
 
단편적으로 매출 신장률만을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현재 전년 동기간 대비 12% 성장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과 8월은 명품관 전체 신장률이 각각 11%, 17%의 고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재개장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과감한 변화와 도전으로 승부수를 띄운 갤러리아의 매출 신장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타 백화점의 경우 층수를 늘리거나 영업면적을 넓혀 매출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고객 동선을 고려하고 휴식 공간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업면적 안에서 신선한 MD와 서비스 등을 변화시켜 나타난 수치기에 주목을 끌 수 밖에 없다. 
 
현재 갤러리아 웨스트는 한 층 전체를 하나의 매장, 대형 편집숍 형태로 꾸며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편견 혹은 선입견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브랜드 별로 이를 구분 짓는 칸막이와 인테리어를 없앤 덕분에 쇼핑 때마다 따라다니는 판매사원의 과도한 서비스 부담감도 줄었다. 이에 고객 쇼핑의 패턴도 기존의 브랜드 구분이 아닌 자신이 보는 물건과 스타일을 발길 닿는 대로 만나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또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프닝세레모니」「헬무트랭」 「겐조」등 힙(HIP)한 브랜드들이 구성돼 있어 뉴욕 런던에 가지 않고도 해외 쇼핑의 메카에서만 느끼는 쇼핑의 이점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고가의 수입 브랜드가 구성된 매장’이 주 평가였다면 현재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연령대 별 고객 수 증감만 봐도 알 수 있다. 20대 젊은 층의 유입이 확실히 늘었다. 20대(19%), 30대(9%), 40대(7%), 50대(3%) 순이다.
 
층별 매출 신장률도 고루 나타난다. 여성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및 캐주얼(2F, 3F) 9%, 남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캐주얼(4F) 27%, 라이프스타일(5F) 29%를 기록하는 등 리뉴얼을 진행한 전 층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이 같은 수치는 브랜드 벽을 허물고 상품과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백화점이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또한 디테일한 마케팅과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층별로 브랜드의 실시간 인기 순위를 알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층별 혹은 특정 상품 존마다 다른 음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운드마케팅 등은 스마트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한 몫을 한다. 
 
유제식 갤러리아명품관 점장은 "갤러리아명품관은 기존의 브랜드를 탈피해 자신만의 스타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가치소비의 쇼핑 플레이스"라면서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스타일 데스티네이션(Style Destination)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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