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등 소재 특성 살린 특화 브랜드 주목

2014-10-10 00:00 조회수 아이콘 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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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미어 등 소재 특성 살린 특화 브랜드 주목





캐시미어만을 사용한 니트, 리얼 퍼만 사용한 재킷 등 특화 아이템으로 승부를 거는 브랜드들이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도 ‘블라우스 전문’, ‘바지 전문’ 등 한 가지 아이템에 집중하는 단품 브랜드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소재 특성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구색도 다양하게 가져가며 차별점을 찾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특유의 광택이 도는 은은한 색감을 살린 인견 소재 전문 브랜드 ‘실라’, 영구 주름 소재를 사용한 ‘플리츠미’ 등이 백화점 숙녀복 PC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가을에 접어들면서는 계절감을 살린 니트 전문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플레인(대표 김정은 정종우)의 ‘리플레인’은 작년 가을 런칭, 온라인몰과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올 가을 현대 본점과 무역센터점, 롯데 애비뉴엘 잠실점 편집숍에 입점하며 사계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울, 캐시미어, 알파카 등 천연소재를 사용하고 전량 국내생산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15만~2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한섬(대표 김형종)이 올 가을 첫 선을 보인 ‘더 캐시미어’는 브랜드명과 같이 캐시미어 소재의 탑과 아우터를 전개한다. 내년 가을 정식 런칭에 앞서 현재 현대 본점과 신촌점 등에 장기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중심가격이 30만~40만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실루엣, 타 브랜드 니트에서 보기 힘든 넓은 컬러레인지로 호응을 얻어 높은 객단가와 함께 주 당 500~600만원선의 매출이 나오고 있다.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앞세우고 가격 접근성도 크게 높인 캐주얼 모피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리브데올리브(대표 박영배)는 올 가을 퍼/무스탕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에스무어’를 런칭했다. 20대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로맨틱 유러피안 컨셉의 캐주얼한 디자인을 앞세운다. 퍼 코트 200만원, 숄 50만원~100만원, 무스탕 50만원~100만원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이달 중 백화점 5개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베드니(대표 장성환)의 경우 작년 가을 ‘베드니’를 런칭, 주요 백화점 기획전과 전문전시회에 참가하며 브랜드를 알려오다 지난 8월 신세계 센텀시티에 첫 단독 매장을 냈다. 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핑크, 퍼플, 레몬옐로우 등 파격적인 컬러를 적용한 과감한 디자인의 모피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소재에 특화된 아이템을 전개하는데 따른 장단점이 모두 있다. 기존 브랜드와 확연히 구분되는 제품력을 어필할 수 있지만 시즌성이 강해 시장 영향력이나 점유율을 높이기 힘들다. 인터넷몰, 홈쇼핑 등 국내외 소비자가 백화점보다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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