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면세점 잇달아 진출
노스페이스·블랙야크 이어 코오롱·밀레 가세
아웃도어 업체들이 잇달아 면세점에 입점하면서 국내외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종전 면세점에서 영업중인 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가 유일 했다.
지난 해 ‘블랙야크’가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코오롱스포츠’와 ‘밀레’가 가세하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들은 국내 여행객들이 해외여행 시 아웃도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를 겨냥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노리고 있다.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의 국내 입국이 크게 늘어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력을 높이는 채널로 면세점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지난해 말 인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최근 롯데 면세점 부산점에 입점하면서 매장이 3개로 늘어났으며 올해 1개점을 추가 오픈키로 했다. 이 회사는 면세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아웃도어의 이미지를 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MEH의 ‘밀레’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지난 달 28일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브랜드 고유의 컬러인 레드와 블랙을 중심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사토 오가사와라’가 인테리어 작업을 전담했다. 내년까지 2~3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도 상반기 인천 공항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코오롱스포츠’는 그동안 관광공사 면세점에 숍인숍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단독 매장을 오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와 같이 미래적이고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꾸몄다.
상품 구성에 있어서도 가벼운 트레킹 라인은 물론 여행 시나 도심에서도 연출이 가능한 ‘트래블 라인’을 집중 배치해 공항이라는 특성을 십분 반영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중 가장 일찍 면세점 사업을 시작해 최근 롯데면세점 부산점까지 총 7개로 늘어났다. 이 회사는 향후에도 면세점 입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아웃도어 업계는 외형의 한계 등을 이유로 면세점 진출에 소극적이었지만 해외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면세점이 주요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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