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유아·아동 시장까지 접수하나

2014-10-14 00:00 조회수 아이콘 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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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SPA 유아·아동 시장까지 접수하나





공급 라인 확장 … 전문 업체 긴장
글로벌 SPA가 유아·아동 라인을 확대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당초 ‘유니클로’와 ‘자라’, ‘H&M', '갭키즈’ 등은 런칭 초반 성인복을 중심으로 전개해 오다 점차 유아동 라인을 늘리고 있는데 상반기부터 올해에 걸쳐 그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유니클로’는 가을 시즌 유아·아동 컬렉션을 종전 60개점에서 95개점(9월 기준)으로 확대 구성했다. 

물량도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려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스타일 수는 전년대비 1.4배 늘렸으며 여아상품의 경우 2배 늘려 유니섹스 상품 위주의 종전 구성에서 남아, 여아 라인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여기에 7천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까지 뒷받침되면서 소비층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갭키즈’는 작년 말 기준 22개였던 전개 매장이 현재 27개로 늘었다. 연말까지 1개점을 추가해 총 28개 매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직한 아이템 중심에서 나아가 스웨터와 드레스 등 단가가 높은 상품을 늘리는 등 다각화에 착수했다. 

‘자라’는 올 들어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청주 지웰시티몰 2개점에 아동복 라인을 추가로 구성해, 총 22개점으로 늘렸다. 베이비 라인은 1개점을 추가해 10개점에서 전개하고 있다. 

‘자라키즈’와 ‘갭키즈’는 중가에 포지셔닝, 국내 유아동복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성인복에 쳐지지 않는 디자인력과 소재감으로 젊은 3040 부모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디자인과 품질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인데, 올 들어 베이직한 상품에서 나아가 트렌디하고 패션성이 강한 토털 상품을 선보이며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유아동복 업체들이 받을 타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준 디시티와이 상품기획본부장은 “SPA 키즈가 세력을 키우면서 국내 업체가 타격을 입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그들의 가격경쟁력을 그대로 쫓아가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브랜드 DNA를 강화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전개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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