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세무감사로 전전긍긍

2007-07-11 14:25 조회수 아이콘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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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 세무감사로 전전긍긍



패션 업계가 연이은 세무감사로 곤경에 빠졌다.

최근 패션 업계에 5~7년 만에 한 번 씩 찾아오는 정기감사와 매출 누락으로 인한 특별감사가 이어지면서 탈세로 인한 벌금이 부과되는 현상이 늘고 있다.

특히 본사뿐 아니라 본사에 소속되어 있는 대리점까지 세무조사가 확대되면서 업계가 크게 당혹해하고 있다.

지난해 세무조사를 마친 모 업체의 경우 추징세가 수 백억원대에 이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영점과 대리점들의 매출 누락 현상이 발견되면서 대리점들의 세무조사로 확산되기도 했다.

최근 감사가 끝난 모 캐주얼 업체도 수 십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매출이 높은 대리점들도 적게는 수 백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세금을 부과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패션 업체 한 관계자는 “본사는 물론 대리점주까지 세금을 추징당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일부 업체들도 대리점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부 대리점주는 아예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 세무조사에 들어간 몇몇 업체들은 본사뿐 아니라 대리점에게도 조사가 확산될 것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일부 패션 업체가 최근 세무조사로 막대한 추징액을 물고 있는 것은 대리점이 현금 매출을 누락시켜 본사에 보고하고 본사도 이를 묵인해 신고하는 편법이 일반화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리점주들은 “최근 의류 경기가 좋지 않아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 징수는 너무한 처사”라며 “음식점과 자영업의 경우 아예 현금 매출을 누락시키는 경우가 허다한데 의류 매장에만 세무조사가 확산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패럴뉴스(2007.7.11/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