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3사 아웃도어 재고관리사업부로

2014-10-27 00:00 조회수 아이콘 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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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3사 아웃도어 재고관리사업부로



전문업체와 경쟁력 제고 차원 복합 매장 개설에 따른 조치
제일모직과 LF 등 대형사들이 아웃도어에 대해서만 이례적으로 이월 상품 물량을 사업부가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다. 

이들 대형사는 이월 재고를 아울렛팀이나 상설팀이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으나 ‘빈폴아웃도어’와 ‘라푸마’ 등 아웃도어에 대해서만 예외를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월 상품을 대량으로 풀어 행사를 진행하거나 미끼 상품으로 사용하는 곳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이월과 정상을 철저히 분리해 운영하는 대형사는 그에 대응할 자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계속 지적됨에 따라 영업 방침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아웃도어 매장이 대형화 되면서 정상과 상설 매장을 복합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월과 정상을 분리하는 운영 체제에서는 복합점 개설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올 추동 시즌부터 ‘빈폴아웃도어’ 일부 가두점에 아울렛 물량을 투입하고 있다. 대리점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부분 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대형 매장에 이월 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LF의‘라푸마’도 이번 시즌부터 자사 아울렛으로 투입되던 이월 물량 중 일부를 대리점과 백화점 행사 매장에 공급키로 했다. 특히 정상과 상설 복합 가두점 오픈에 집중하고 있어 매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이미 1년차와 2년차 재고를 브랜드 영업팀에서 관리하고 있다. 1년차 재고는 각 브랜드 팀에서, 2년차의 경우 ‘코오롱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의 경우 재고를 모아 직영팀에서 관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사가 아웃도어 전문사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정상 판매율 관리에 매우 철저했던 대형사들의 관행을 깨는 파격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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