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골프, 10년 침묵 깨나
흔들리는 아웃도어 고객, 흡수할 대안 복종 1순위
- 신규 와이드앵글 1억매장 다수배출 등 가두점 호조
권불십년(權不十年)이 무색할 만큼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하던 아웃도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하더니, 본격적인 매기인 동절기를 앞두고도 매출을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웃도어의 호황기가 지났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업계는 아웃도어에서 이탈한 매출이 어디로 움직일지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러 복종 중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력을 갖춘 골프웨어가 아웃도어 매출을 흡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어덜트 캐주얼 시장을 석권했던 골프웨어가 가두를 중심으로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까스텔’ ‘JDX’ 등 대표 가두 골프 브랜드들이 예년과 다른 호의적인 시장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 하반기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가 론칭한 ‘와이드앵글’은 과감한 마케팅 투자를 등에 업고 빠르게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55개 매장을 오픈했고, 60개 마감이 예상된다. 전속모델 다니엘헤니를 앞세운 광고캠페인이 TV전파를 타면서 9월에만 1억원 달성 매장을 5군데나 배출했고, 용인 수지점은 지난달 1억5000만원의 매출고를 찍었다.
잠잠하던 신규 론칭도 봇물이 터졌다. 와이드앵글뿐 아니라 세정이 ‘헤리토리 골프’를 새롭게 선보였고, 형지의 ‘까스텔바작’,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골프’, 아이올리의 ‘마크앤로나’ 등 캐릭터와 콘셉트가 명확한 브랜드들이 시장진입을 앞두고 있다. LF도 내년 가두 골프 브랜드 론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패션산업의 흐름이 10년 주기로 움직이는 만큼 어덜트캐주얼의 절대강자였던 골프 조닝에도 포스트 아웃도어의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스포츠·디자인·정통성 등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파이가 커진다면 기대이상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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