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소비 창조 '모모세대' 온다?

2014-11-05 00:00 조회수 아이콘 2962

바로가기

 생산 소비 창조 '모모세대' 온다?


 
10대라고 하지 말고 이제 ‘모모세대’라고 부르자!
김경훈 한국 트렌드연구소장이 펴낸 이 책 <모모세대가 몰려온다>는 생산하고 소비하고 창조하는 새로운 10대의 등장과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10대를 바라본 책이다. MOMO = MOre + MObile의 합성어로 이들의 일상과 문화를 구석구석 살펴봄으로써 변화의 방향을 미리 읽어보았다. 
 
김 소장은 세계 각국에서 들려오는 10대들의 활약 이야기에서 그 단초를 찾았다. 인도의 신두자 라자라만은 14세 소녀로 2013년 애니메이션 회사 세판(Seppan)의 CEO에 취임했다. 그녀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 최연소 애니메이터가 됐고 세판의 CEO가 된 후 애니메이션 광고, 건축설계, 게임 모듈 등을 만드는 플랫폼 제공을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삼고 있다. 
 
영국의 루크 토마스는 13살 때부터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한 경험을 발판 삼아 2009년에 ‘퓨처 셰프’ 요리대회에서 우승하고 2012년 18세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창업, 상품 개발, 요리뿐만 아니라 정치 분야에서도 10대 열풍이다. 2014년 9월 말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위의 주요 세력은 10대였다. 17세의 조슈아 웡은 경찰의 물대포를 우산으로 막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홍콩 시위는 ‘우산 혁명’이라고 불렸다. 15세 때부터 정치운동 경력이 있는 그는 벌써부터 차세대 정치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메모 시위’라는 기발한 방식으로 눈길을 끈 사람은 16세 소녀 코라 호다. 홍콩 시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의견을 메모지에 써서 벽에 붙이도록 했는데, 이틀 만에 4,000개가 넘는 메모가 붙으면서 ‘민주주의의 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처럼 널리 알려져 뉴스로 다뤄진 10대의 활약상 외에도 무수한 도전들이 있다. 디지털에 이어 모바일 시대로 전환되면서 그들의 사회 진출은 점점 더 빨라지고 활동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사례는 일부 뛰어난 소년, 소녀들의 성공기로만 보아야 할까? 이 10대 아이들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아니,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책은 모모세대가 지닌 잠재력을 7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모어 모바일 세대로서의 무한한 가능성: 지금의 10대는 기성세대와 다른 세계에서 자랐으며, 다른 기준과 감각과 두뇌를 가지고 있다. 10대를 모모세대라는 관점으로 이해하면 그들의 장점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두 개의 뇌’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지적 능력: 머릿속에 든 첫 번째 두뇌와, 스마트폰이라는 두 번째 뇌를 모두 활용하는 10대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를 처리하고 직관적으로 재구성한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상품을 만들어내는 생산자 감성: 일상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생산과 연결하는 10대는 디자이너이자 발명가이자 기업가이자 노동자다. ▲안목 높은 평판 전문가로서 만들어가는 소비문화: 10대는 무나(무료 나눔), 교신(교환 신청), 생정(생활정보), 중고거래, 알뜰소비, 구독소비 등의 활동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자로서 안목을 키워간다.
 
▲낯선 것을 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매칭 마스터: 핏fit에 목숨 걸고 매칭 감각을 최고의 세련미로 생각하는 10대는 오감을 넘어서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원격 감각의 세계를 창출한다. ▲공유하고 공감하고 협업하는 문제해결 능력: 10대만의 정서, 은어와 유머 등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냄으로써 동질감을 형성하고, 일상에서 공감을 이끌어내어 글로벌 협업 능력으로 발전시킨다.
 
▲웃자란 경계인을 넘어 사회 주역으로 성장한 존재감: 이제 10대는 신체조건, 사회에 대한 관심, 미적 시야의 숙련성, 소비자로서의 감각, 소비 영역에서의 영향력 등 시민이자 경제인으로서도 충분히 조숙하다.
 
 
*지은이 김경훈은?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1994년 국내 최초 트렌드 분석서 <한국인 트렌드>를 출간해 한국에서 본격적인 트렌드 연구의 장을 열었다(1994년 전경련 출판문화상 수상, 2004년 교보문고 ‘올해의 책’ 선정). 국내 최초 트렌드 분석기법서 <트렌드 워칭>(2005)을 출간해 BBC(Biz Book Writers’Club)의 ‘비즈니스 명저 10선’에 선정됐다. 2005년부터 한국트렌드연구소를 설립해 트렌드 생태계 분석법이라는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법을 개발해 지속적인 미래예측을 하고 있으며, 그간의 예측을 바탕으로 140여 개의 트렌드로 이루어진 글로벌 트렌드 맵을 구축했다. 
 
2008년부터는 기업, 정부를 대상으로 트렌드 예측 프로젝트와 리포트를 제공하고 예측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트렌드 분석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지은 책으로 < 대한민국 욕망의 지도> <핫트렌드 2009> <핫트렌드 2010, 2011> <2012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 <거품청년, 스마트 에이전트로 살아남다> <비즈니스의 99%는 예측이> 등이 있다.
한국트렌드연구소 www.whatsnewtrend.com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