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첫 주 파괴력 작아 <여성복>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했으나 초반 파괴력은 예상 밖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70% 이상의 세일 참여율을 보였던 롯데백화점의 경우 수입 브릿지 브랜드들을 포함한 캐릭터 군이 브랜드 별로 10% 가량 신장했고,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영캐릭터캐주얼 군 역시 비슷한 신장률을 보였다. 커리어 군은 시즌 오프와 균일가 기획전을 통해 부진 만회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타임’ ‘앤클라인뉴욕’ ‘안지크’ ‘지 보티첼리’ 등이 포함된 스타일리쉬 군 만이 선전했을 뿐 타 PC에 비해 집객력이 현저히 떨어져 전주대비 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정기세일에 앞서 시즌 오프 행사에 들어간 여성 트래디셔널 대표 브랜드 ‘빈폴레이디스’와 ‘랄프로렌’은 여성복 전체 PC 집객과 매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력을 과시했다. 롯데 영캐주얼 담당 MD는 “정기세일보다 일찍 시즌 오프를 진행한 ‘빈폴레이디스’와 ‘랄프로렌’의 실적이 워낙 좋아 다른 브랜드들은 세일 첫 주임에도 김이 많이 빠졌다. 전체적으로 지난 해 세일 기간 대비해서도 신장폭이 작고 주말 매출도 신통치 않았다”고 말했다. 가두점을 주력 유통으로 하는 어덜트 캐주얼의 경우 백화점 세일이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신상품의 30% 선 세일을 진행하고 바캉스 특집전과 이벤트를 기획, 오히려 주말 매출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 상승세 한풀꺾여 <남성복> 전주대비 보합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대부분 지난 달 29일부터 시즌 오프에 들어가면서 지난 6일 정기세일이 시작된 주말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 봄 상품을 일부 매장에 선보이고 행사장을 세일 기간에 맞춰 늘리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시즌 오프 영향으로 크게 신장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캐릭터캐주얼의 신장세는 한 풀 꺾였지만 남성복에서는 아직도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TD캐주얼의 경우 ‘빈폴’과 ‘폴로’가 지난달 29일부터 시즌 오프에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매출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두 브랜드의 매출이 타 브랜드에 비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 브랜드들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드레스셔츠와 신사복은 여전히 매출이 한 자릿수 역신장했으며 정기세일 기간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어덜트캐주얼은 기능성과 웰빙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밀면서 행사를 진행해 전주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경품걸고 여름 소진율 총력 <캐주얼> 주요 브랜드들은 정기세일과 경품 행사 등으로 전주대비 보합세에서 40% 정도 매출이 늘었다. 전주 매출이 다소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세일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휴가철을 앞두고 할인율을 적용한 상품의 소진이 이뤄지면서 객 단가는 낮았지만 박리다매로 매출을 보전했다.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와 ‘크럭스’는 전주대비 각각 33%와 40% 신장했다. 30% 세일을 진행한 바지류 판매가 높았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백화점이 36%, 대리점이 32% 신장했다. 경품 증정과 정기세일 효과가 컸다. 뱅뱅어패럴의 ‘뱅뱅’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길재 ‘폴햄’ 부장은 “둘째 주부터 매년 매출이 소폭 하락세를 보여 여름상품 막바지 소진에 초점을 맞춰 영업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중단 브랜드 고별전 눈길 <아웃도어>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은 큰 폭의 신장을 보였다. 아웃도어는 정기세일에 참여하지 않지만 세일로 인한 입점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올 여름 백화점 영업을 종료하는 ‘콜맨’, ‘버그하우스’와 의류 사업을 중단한 ‘팀버랜드’의 할인행사가 이어진 것도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주간 17억4천만원을 판매해 30.8% 신장했다. 주요 점포별로는 본점이 1억9천만원으로 57%, 잠실점이 1억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