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전문업체 사업 다각화
브랜드 인기 떨어지자 설 땅 좁아져
패션 라이선스 전문 에이전시들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 패션 시장에서 라이선스 브랜드의 설자리가 점차 줄어들자 전문 에이전시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는 대형 유통사나 브랜드 업체들이 에이전시를 거치지 않고 해외 본사와 직접 거래에 나서는 경우가 증가한데다 시장 양극화로 인해 라이선스보다 수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에이전시들은 직접 유통과 제조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이는 브랜드 거래 즉 무형의 비즈니스를 주로 하다 보니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욕구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에어워크코리아는 라이선스 사업 외에 ‘페이스트리’로 홀세일 사업을 시작, 추가 브랜드 물색에 나서고 있다. 모 회사가 해외에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브랜드 전개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현재 라이선스 사업 비중 80%, 그 외 사업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힐크릭·쟈키·론즈데일 런던 등을 전개 중인 모던웍스는 해외 전시 홍보와 모집 대행은 물론 직접 유통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의류, 셔츠, 슈즈까지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직수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처음으로 덴마크 남성 패션 ‘소울랜드(SOULLAND)’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남성 셔츠 ‘필 느와르(FIL NOIR)’, 일본 레그웨어 ‘아테노이(ATENOY)’, 이탈리아 디자이너 의류 ‘까모(CAMO)’ 등을 도입했다. 또 올해부터 홍콩의 유명 패션 수주회인 ‘더허브’의 국내 홍보 대행을 맡았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성윤피앤피는 패션 라이선스 전문 업체 최초로 내년 1월 홍콩 라이선스 쇼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성윤은 아시아 전개권을 확보한 해외 및 국내 패션 브랜드 10여개를 선보이고 파트너사 모집에 나선다. 현재 이 회사는 휘가로·세인트스코트·온앤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터·캐시캐시·유씨엘에이·저즈켈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앤엠코퍼레이션은 해외로까지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한다. 이 회사는 동광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 ‘숲’과 ‘스위트숲’, ‘비지트인뉴욕’ 등의 라이선스 해외 수출 사업을 맡아 국내 에이전시가 패션 업체로부터 해외 브랜드 사업을 위탁받게 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부터 의류, 신발, 액세서리에 이르는 전 품목에 대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라이선스 에이전시의 사업 다각화 시도에는 기존 에이전시의 성공 사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찍이 사업 내용을 이원화해 시너지를 내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곳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스포츠마케팅 사업을 겸하고 있는 IMG 코리아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 라인을 구축하면서 풍부한 브랜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로펌 회사가 관계사인 인피니스는 글로벌 파트너사로부터의 브랜드 도입이 용이한 이점을 활용해 사업을 키웠고 아이피파크는 상표등록, 특허관련 업무를 병행하면서 서브 라이선스 업체들의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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