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PB 사업’ 브랜드화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이 패션 PB(자체상표)의 브랜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의 쟁력이자 차별화 포인트인 패션 부문 중 마진이 높은 PB의 활성화가 성장을 좌우한다는 판단 아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브랜드 업체 수준의 전개로 이익률을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패션쇼, 단독매장, 판매사원 기용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베이직아이콘’, 홈플러스의 ‘프리선샛’이 작년에 PB로 런칭 패션쇼를 처음 시도한데 이어 올해 이마트도 PB의 자체 패션쇼를 기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쇼는 물론이고 대중매체를 대상으로 광고하거나 매장 내에서 패션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단순한 단품 아이템 판매에서 이미지를 파는 하나의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를 가미한 확실한 컨셉을 가진 브랜드로 재탄생하면서 작년부터 매장도 단독 형태로 활발히 구성됐고, 올해는 무인판매라는 대형마트의 오래된 공식을 깨고 패션 부분에서는 전담 판매사원을 두는 획기적인 시도가 이루어진다.
롯데마트는 작년 9월 잠실 월드점에 ‘베이직아이콘’ 대형매장을 오픈, 처음으로 4명의 판매사원을 기용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런칭하는 신규 어덜트 캐주얼 매장 전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판매도 활성화되는 효과를 가져와 월드점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운영전략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의류 부문은 무인판매에서 벗어나 판매 전문가를 배치, 보다 전문화된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SPA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같은 확대 전략에 따라 패션 부문 조직을 재정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권오향 상무를 주축으로 내부조직을 개편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해 올 상반기 디자이너 및 VMD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
홈플러스도 디자인력을 보강하고 PB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팀별로 각 복종을 나눠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브랜드별로 신규 라인을 기획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자사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의 제품 개발을 위해 디자인 기획을 전문 디자이너를 보유한 외부 기획 컨설팅 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어패럴뉴스(2007.1.17/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