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2-영캐주얼, 밸류존 주목.. 가성비를 높여라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는 메인 타깃층인 20~30대 여성 고객들의 SPA, 편집숍으로 이탈 현상이 심화되면서 올해 극심한 침체에 빠져들었다.
연일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 30~40대 중심의 탄탄한 마니아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고가 영캐릭터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과 트렌디한 상품력을 확보한 중저가 영캐주얼 브랜드만이 그나마 체면을 차렸다.
백화점에서 여성 캐주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2~2013년 13.5%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12.2%로 1.3%p 이상 감소했다. 매출 신장률만 비교하더라도 여성 캐주얼은 지난 2월과 8월 각각 2.5%와 18.6%로 유일하게 신장했고 나머지는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
여성복 관계자들은 이 같은 주요 원인을 낮아진 평균 가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의 여성 영캐주얼의 각 PC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고가 브랜드가 많은 영캐릭터존과 영트렌디존은 작년보다 3% 소폭 신장(9월 누계)에 그친 반면 영캐주얼과 영밸류존은 각각 8%, 13%로 평균 대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캐주얼이 신장할 수 있었던 것도 온라인 매출과 새로 유입된 인터넷쇼핑몰 및 스트리트 브랜드의 영향이 컸고 기존 백화점 정상 매출만 평가한다면 두자릿수 역신장했다. 이는 지난 10월에도 비슷해 영캐주얼존과 글로벌 SPA 브랜드가 6~7%로 높은 신장률을 달성했다.
소비자들이 단품의 경우 3~6만원대 가격에 익숙해지면서 기존 백화점 브랜드 가격에 대한 저항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가격 메리트가 있는 브랜드들이 올해 두각을 나타낸 것.
여성 영밸류존에서는 ‘제이제이지코트’와 ‘잇미샤’가 시장을 주도했고 영트렌디존에서는 ‘플라스틱아일랜드’, ‘르샵’이 선전했다. 또 아이올리의 ‘LAP’과 ‘매긴’의 성장이 예상된다. 영캐주얼의 ‘톰보이’ 역시 고감도 상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근함으로써 메리트를 높인 케이스다.
고가 영캐릭터존에서는 ‘오즈세컨’과 ‘SJSJ’, ‘시스템’이 확고한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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