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덜트, 매출 정체 리뉴얼로 반전?
정체기를 맞은 어덜트 밸류 캐주얼 시장은 외형 확대에서 벗어나 내부 체질을 개선하고 상품 리뉴얼을 통해 젊은 이미지를 선보인 한해였다.
아웃도어와 저가의 SPA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핵심 구매층의 이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어덜트 밸류 캐주얼 브랜드들은 수익성과 판매효율 등 내실을 다지는 한편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은 타깃 고객층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데일리용 상품을 특화하고 현장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펼쳤다.
패션그룹형지는 올해 주요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샤트렌’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 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집중했다. 또 크로스코디가 쉬운 실용적인 컨셉으로 상품 라인을 재정비하고 디자인 감도를 높였다. 특히 ‘올리비아 하슬러’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컨셉을 전환해 어덜트 캐주얼 이미지를 탈피해가고 있다
세정은 ‘올리비아로렌’의 상품 다각화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영 아웃도어 세컨 브랜드 ‘비비올리비아’를 숍인숍 형태로 전개, 170개점에 입점했고 잡화 및 액세서리 라인 ‘올리비아엘’을 숍인숍으로 본격 전개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여기에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액세서리 및 속옷 ‘레드핫라벨’을 입점시키며 원스톱 쇼핑 공간을 표방했다.
위비스는 ‘지센’의 대형 복합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스포츠 라인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어덜트 시장에서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등한시됐던 간절기 아이템이 재조명됐다.
예측 불가한 날씨와 계절간의 구별이 모호해지면서 간절기 아이템은 시즌에 상관없이, 기온 변화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이너스’는 지난 가을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상품을 별도 기획하고 구성비를 확대해 매출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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