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아동복 경영난 가중

2007-07-13 10:07 조회수 아이콘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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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아동복 경영난 가중


대형마트 입점 아동복 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해마다 3개 내외 브랜드가 영업을 중단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올해 대형마트 아동복 부문이 두 자릿수의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소문이 난 업체 만도 3~4개에 이른다.

캐릭터 아동복 업체 사장은 “잘 되는 상위 몇 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협력 업체 결제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고, 심지어 직원들 월급이 밀리는 업체도 상당 수에 달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소규모 업체들이 대형마트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들의 자금력에 비해 매장을 전개하기 위한 비용이 무리하게 들어가다 보니 한순간에 휘청한다는 것이다.

모 업체는 원하는 2개 매장을 전개할 여력밖에 없는데 비효율을 끼고 10개 매장에 입점, 손해를 보면서 매장을 유지했지만 자사 상위 매장이 해당 입점 점포에서는 하위라는 이유로 철수 통보를 받으면서 그대로 사업을 접었다.

신규나 인지도가 부족한 브랜드의 경우 여전히 28~29%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경영난 가중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너도나도 달려들어 런칭한 지 2년이 넘어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브랜드들이 넘쳐나고 있어 이런 상황이 2~3년 지속되면 경쟁력을 확보한 소수의 업체만 살아남고 모두 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들어서는 대형마트가 요구하는 가격 경쟁보다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경쟁 브랜드 이상의 품질을 선보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패럴뉴스(2007.7.13/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