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정장, 유통 변화를 읽다

2014-11-20 00:00 조회수 아이콘 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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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정장, 유통 변화를 읽다



 
남성정장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한 해를 보냈다.
 
‘갤럭시’, ‘마에스트로’, ‘캠브리지멤버스’, ‘닥스신사’ 등 대표 브랜드들은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슈트의 수요가 해마다 줄고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으면서 예년 수준으로의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신규 브랜드가 전무한 가운데 기존 브랜드간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면서 각 브랜드들은 아이덴티티 고수(고급화 전략)에 역점을 둔 한해였다. 올해는 브랜드간 경쟁보다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백화점 MD에서도 나타나 주요 브랜드를 제외하고 남은 자리에 해외 고급 포멀과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채워졌다. 이처럼 해외 브랜드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요 업체들은 상품과 브랜드 밸류 등을 업그레이드하며 새로운 유통 트렌드 변화를 받아들였다.
 
제일모직은 이 같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는데 신사복 ‘갤럭시’는 자사 남성 편집숍 ‘란스미어’와 결합한 ‘갤럭시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변화에 나섰다. ‘갤럭시 라운지’에는 ‘갤럭시’의 프리미엄 상품, ‘갤럭시 라운지’만을 위해 남성 특화 상품과 함께 국내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라운지’는 신세계 본점, 롯데 본점, 잠실점에 오픈했고 시범 운영 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의 ‘캠브리지멤버스’ 역시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숍 브랜드로 단계적으로 리뉴얼하며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
 
타운 캐주얼 브랜드 역시 신사 정장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백화점 타운 캐주얼 브랜드는 주요점에서 대부분 역신장을 기록했고 가두 타운 캐주얼 브랜드도 고객 이탈과 불황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나마 ‘로가디스’, ‘웰메이드’, ‘트레몰로’가 올해 공격 영업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피에르가르뎅’, ‘세르지오’ 등도 가두 시장에서 선전했다.
 
‘로가디스’는 지역 거점이 되는 대형유통망 개설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신장세를 이어갔고 세정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웰메이드’로 리뉴얼 이후 올해 두자리 수 신장을 목표로 순항중이다. ‘트레몰로’는 지난해 복합쇼핑공간인 ‘트레몰로 컬쳐스퀘어’로 리뉴얼을 통해 전년 대비 평균 매출 약 40% 이상의 신장을 보이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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