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브릿지 시장 크게 확장
매스티지(masstige 대중명품)를 표방하고 있는 수입 브릿지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한일 월드컵이 열린 지난 2002년 이후 ‘바네사브루노’,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등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수입 브릿지 시장이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티지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갤러리아 웨스트의 경우 올 상반기 20개 수입 브릿지 브랜드의 평균 신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9.2%에 달했다.
선두권에 포진해 있는 인터웨이브의 ‘질스튜어트’와 ‘바네사브루노’, SK네트웍스의 ‘디케이엔와이’, 코오롱패션의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등은 월평균 1억1300만원에서 1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하위권 브랜드 역시 7000만원에서 9000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 브릿지 9개 브랜드를 별도 PC로 구성한 롯데 본점에서도 절반이 넘는 브랜드가 월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입 브릿지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활발한 해외 교류로 인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력과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철저한 가치지향적 소비의 합리적 마인드가 대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을경 롯데 수입 브릿지 담당 바이어는 “본점 상권의 특성상 수입 브랜드에 대한 소구력이 약했기 때문에 2~3년 전만 해도 월평균 3000만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이 올 들어 대부분 1억원대로 뛰어올랐다”며 “수입 브랜드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고가의 국내 브랜드 소비층을 흡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강태수 SK네트웍스 ‘디케이엔와이’ 팀장은 “최근 몇 년 간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명품과 수입 브릿지로, 지금은 브랜드 수가 한정적이고 운용 물량이 적어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향후 1~2년 안에 두 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20개(백화점 유통 기준)의 수입 브릿지 브랜드가 도입돼 있으며, 시장 규모는 3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어패럴뉴스(2007.7.16/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