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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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러시’는 없었다
추수 감사절 매출 전년비 11% 감소 509억불
1인당 상품 매입 380.95불로 6.4% 줄어
NRF 경기전망 낙관 “월초부터 할인 판매에 소비자들 번잡 피해”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말이 금년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미국 리테일러들의 야단 법석과 어울리는 것 같다.
지난주 추수감사절 다음날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월요일로 이어진 사이버 먼데이 리테일 이벤트는 예상 밖 실적으로 마감됐다.
미국 리테일 연합회(NRF)가 서베이를 통해 집계한 지난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의 미국 리테일 매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509억 달러, 1인당 평균 구매액도 380.95달러로 지난해보다 6.4% 줄었다.
NRF는 지난 주말에 전년보다 1억4,030만명보다 약간 줄어든1억4.010만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는 1억3,370만명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로 인해 11월과 12월 두 달에 1년 장사의 20%를 한다는 리테일러들로서는 실망이 클 법도 하다. 미국 경기가 아직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하지만 NRF의 해석은 다르다. NRF는 타겟, 월마트 등 리테일러들의 할인 세일 이벤트가 11월초부터 일찍 시작되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쇼핑객들이 구태여 번잡스러운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설 이유가 크게 줄어들었고 리테일 판매의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실적이 예상만큼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가 변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홀리데이 시즌 쇼핑은 “마라톤이지 스프린트가 아니다.”라며 홀리데이 시즌 경기 전망을 낙관했다. NRF는 당초 금년 홀리데이 시즌, 11월과 12월 리테일 매출을 지난해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1년이래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리테일러들에게 착실한 준비를 당부해 왔었다. 아직도 그 믿음에 변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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