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노원역·문정동·강남역
춥지만 따뜻한 12월을 맞았다.
지난달은 최근 3년간 최악의 매출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전월대비 두 자릿수, 전년대비해서도 5~10% 신장했다.
추워진 날씨 덕에 고가 패딩 점퍼가 팔리기 시작했고 기모팬츠와 방한용 신발 판매도 늘어났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롱다운 패딩이 특히 인기 몰이 중이다.
일시적으로 매출이 반등했지만 상권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철수한 자리에 대체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돼 최근 ‘에드윈’이 빠져나간 자리는 임시 화장품 행사장으로 쓰이고 있다. 이 곳 상권의 침체는 지난해부터 심해졌다.
경기도와 서울 주민을 모두 흡수하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상권이라는 호칭이 무색할 정도다. 특히 20대 젊은 층의 이탈이 많아지면서 유동인구 마저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젊은층은 주로 먹거리와 놀거리, 마실 거리가 있는 건국대학교 상권으로 이동하고, 의정부 시민은 새로 생긴 신세계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유입객수가 줄다보니 실제 영업이 가능한 시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평일 저녁 6~9시 사이 세 시간 동안 매장이 가장 붐볐지만 최근에는 6~8시까지로 한 시간이 줄었고, 주말 역시 오후 1~9시 사이에 매출이 높았지만 1~7시로 짧아졌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상권에는 활기가 돌았다.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네파· 몽벨· 아이더· 케이투·블랙야크· JDX멀티스포츠· 뉴발란스 등이 다운 점퍼 판매율 급상승으로 12월 첫째 주에 전주대비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매장은 리노스포츠가 내년 봄 런칭하는 골프웨어 ‘벤제프’를 ‘플레이보이골프’ 매장에 복합 구성하기 위해 리뉴얼 오픈한 것외에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제2롯데월드몰 개장으로 인해 가두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우려했던 만큼의 심각한 고객 이탈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제2롯데월드몰의 주차공간이 협소해 문정동 로데오 상권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현재 문정동 상인들은 내년 하반기 오픈이 예정되어 있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설 매장 중심의 문정동 상권과 대상 소비자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한편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상권 활성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움말: 이종덕 문정동로데오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수능이 끝난 이후 매출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11월 말부터는 매장별 집객력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큰 폭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낮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다운과 패딩 등 아우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해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
‘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유니클로’, ‘지오다노’ 등 대형 캐주얼들은 이달 초부터 매출이 전달보다 1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70~80만원대 한정판 다운점퍼가 완판될 정도로 겨울 상품 반응이 좋으며 ‘지오다노’는 코트와 점퍼류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유니클로’, ‘탑텐’, ‘에이치커넥트’, ‘에잇세컨즈’ 등 SPA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ABC마트’ 등 슈즈 멀티숍들이 연말 결산 40~70%의 파격 할인을 진행하면서 집객력을 높이고 있다. 입퇴점 변화는 거의 없으며, 내년 초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가 신논현역 인근 금강제화 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강남대로변 인도를 점거하던 노점상들이 철수하면서 거리 환경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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