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올해는 누구와 콜래보?

2014-12-16 00:00 조회수 아이콘 3267

바로가기

 영캐주얼, 올해는 누구와 콜래보?

 
 
영캐주얼 브랜드는 내년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많지 않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만 잘해도 살 것 같다”는 입장이다. 올해 연초부터 제일모직의 ‘에피타프’,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쿠아’와 LF의 ‘TNGT W’ 등 여성 영캐주얼 시장의 미래를 예상한 듯 대기업들이 줄줄이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를 중단했다. 아직까지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내년 1~2월에도 몇몇 업체들이 단두대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때문에 여성 영캐주얼 업체들은 최근까지 신년 사업계획 발표를 미루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부분 지난해 재고에 대한 부담과 시장 경기 회복의 불투명함 속에서 비관적인 관점에서 사업 목표를 수립했다. 보합 내지 소폭 상승을 목표로 5~10개 이내 신규 오픈과 10% 내외의 매출 신장 등 의례적인 사업 목표를 세웠다.
 
특히 백화점보다 아울렛이나 TV홈쇼핑에 대한 기대가 크다. 외곽 상권에 대형 아울렛이 오픈함에 따라 이를 메인으로 유통망을 늘리겠다는 것. 이는 지난해 소비자들의 여성복에 대한 가격 저항이 높아지면서 ‘가격’에 대한 소구력이 강해졌기 때문.
 
이에 따라 일부 여성복 업체는 아울렛 중심으로 유통 전략을 선회하고 있는데 엔씨에프는 ‘나이스클랍’의 세컨 라인인 ‘애드나이스’를 단독으로 분리해 아울렛 중심으로 유통망을 늘릴 방침이다.
 
또 영캐릭터 및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시즌 기획처럼 자리잡은 콜래보레이션 라인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3년 전 일부 브랜드에서 시작한 콜래보레이션 라인은 일러스트 디자인에서 시작해 브랜드 협업, 스타일링 기획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상당수 브랜드가 차용하고 있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마켓을 리드했던 여성 캐주얼 브랜드는 대부분 콜래보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보브’는 젊고 캐주얼한 ‘브이엘’ 라인을 대폭 강화하며 20대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겨울에는 스타일 디렉터 테일러 토마시 힐과 스타일링 콜래보레이션을 진행, 히트를 쳤다.
 
지난 겨울 장윤주 코트 프로모션으로 인기를 얻은 ‘럭키슈에뜨’는 두 번째 뮤즈로 강승현을 선택, 새로운 리조트웨어 라인을 출시하고 상반기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하며 신발, 선글라스 등의 콜래보레이션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런칭 3년차에 접어드는 ‘럭키슈에뜨’, ‘듀엘’, ‘톰보이’(리런칭) 등은 브랜드 안정화에 주력하며 유통망 확장보다 기존 매장의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지난해 런칭한 ‘타입이스트’와 ‘세컨플로어’가 본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저작권자(c)패션채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