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패션·섬유업체 올 3분기 실적
패션 - 매출 증가에도 순익은 감소, 섬유 - 15개사 중 2곳外 적자경영
패션·섬유 업체들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은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법인 패션·섬유 업체들의 3분기 영업실적에 의하면 43개 업체 중 21곳이 당기순이익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 됐다. 업종별로는 패션·의류 업체가 15곳, 섬유업체가 6곳으로 지난해보다 적자기업이 늘어났다.
특히 패션업체의 경우 매출이 증가한 업체가 19개 업체에 달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해 ‘헛장사’를 한 꼴이 됐다.
섬유업체의 실적은 작년과 비교해 크게 악화 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9개 업체의 매출이 증가해 대한방직과 태평양물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화섬과 면방업체의 실적이 좋았으나, 올해는 조사 대상 15개 업체중 매출 증가는 3곳, 순이익 증가는 2곳에 그쳤다.
이는 작년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내수 및 글로벌 경기침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패션·의류 업체 중 매출과 순익이 증가한 곳은 데코앤이, 영원무역, 한섬, 휠라코리아, LF 등 5곳이다.
사실상 수출업체인 영원무역을 제외하면 패션 업체 중 한섬, 휠라코리아, LF 3개사만 영업 실적이 신장했다.
매출과 순익이 증가한 데코엔이는 지난 8월 여성복 ‘데코’의 상표권을 이랜드월드에 양도해 영업외 이익 증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업체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영원무역은 매출과 순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세실업은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익이 감소했고, 윌비스는 매출은 감소했으나, 순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화섬과 면방 등 섬유 업체는 대부분 적자 경영으로 돌아섰다.
특히 면방 업계는 원자재 시장의 면사이 가격 안정화 됐지만,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로 손익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일신방직, SG충남방적은 일제히 매출액과 순익이 증가한데 반해 올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화섬 업체 역시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 부진과 원사 가격 약세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부진했다.
올 3분기 패션·섬유 업체의 실적 악화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상반기 세월호 사태로 내수 경기가 바닥을 모르고 가라앉은 여파가 이어졌고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는 하락세로 돌아선 실적이 4분기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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