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젊은 감성으로 리뉴얼 확대

2014-12-17 00:00 조회수 아이콘 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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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젊은 감성으로 리뉴얼 확대





리딩 브랜드 일수록 이미지 개선에 집중
남성복 업체들이 젊어지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젊어진다’는 전략은 단순히 제품을 영(Young)하게 만드는데 국한하는 것이 아닌 젊은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포괄하고 있다. 제품을 기초로 가격, 이미지, 마케팅 전략, 매장 시스템, 판매 방식 등을 포함한다. 신사복, 캐릭터캐주얼, TD캐주얼 등 리딩 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런칭한 지 1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로 노후화된 이미지 개선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셔널 브랜드의 노후화는 전개사가 지속적인 투자와 리플레시 작업을 하지 않는데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을 공략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기존 것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주로 과거의 소비자에 안주하는데 있다는 것. 

가장 깊은 고민에 빠진 곳은 신사복 업계다. 오랫동안 수트를 만들고 파는 데 익숙해진 업체들은 해외 수입 브랜드 점유율 증가와 수요 감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급하게 수트를 대체할 캐주얼을 만들어 내놓았지만 캐릭터나 컨템포러리에 밀리면서 기존 고객마저 뺏겨 왔다. 

이에 따라 수트를 과감히 줄이고 인기 아이템 위주로 스타일을 집중하는 하편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캐주얼을 늘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책상 캐주얼도 고급화를 고수해 왔지만, 이제는 가격을 낮추고 스타일과 디자인 위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신규 고객을 창출해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또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한 인포멀라이징(Informalizing·비격식화)이 추세를 넘어 하나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력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TD캐주얼 역시 어떻게 젊어져야 하는 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리딩 군인 ‘빈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5개 브랜드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투자를 확대했지만 효과는 잠시 뿐, 오래 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과거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제품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를 교체하고 로고와 마케팅, 판매 솔루션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 층 젊어진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영’에서 해답을 찾지 못할 경우 브랜드 존재가 위태로울 수 있다. 젊어지고자 하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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