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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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패션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아웃도어 시장이 올 겨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계속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큰 성장 폭 없이 연말을 보내고 있다. 12월 한파가 몰아치면서 예년의 판매율을 회복하기는 했으나 기대만큼의 큰 성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매출 볼륨이 높은 다운 상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좀더 다양한 품목 개발과 실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군의 개발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등산과 등산용품, 캠핑용품군과 기능성에만 초점을 둔 정통 아웃도어 대신, 디자인과 캐주얼 요소를 담아 실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웨어군의 브랜드들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디스커버리」 「빈폴아웃도어」 「머렐」 등 젊은층의 스타일과 감각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싣는다.
F&F(대표 김창후)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는 올해 작년대비 240%성장한 15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서의 리딩 브랜드로 떠올랐다.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탑재하면서도 디자인을 가미해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들을 겨냥해 큰 성과를 올렸다.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인 커플 선물로 디자인요소를 가미한 패딩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연말 매출에 힘을 보탰다. 이번 달에만 40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고.
제일모직(대표 윤주화)의 「빈폴아웃도어」도 지난해 1000억원 매출 대비 40% 신장한 1400억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화승(대표 김형두)의 「머렐」도 전년대비 50% 증가한 12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한다. 이 브랜드는 올해에만 70개 매장을 확보하는 등 볼륨화에 힘써 유통망도 200개로 늘렸다.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등산이나 캠핑에 기반을 두었던 익스트림 아웃도어 브랜드 역시 기능성과 소재면에서 다양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컨셉을 반영한 상품군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내년 아웃도어 업계의 행보가 더욱 다변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15년의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가 어떠한 국면을 맞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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