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빅3 고공비행 어디까지
유니클로+자라+H&M = 1조3천억 이상
글로벌 SPA들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수 년 동안 국내 패션 업체들은 저성장을 걷고 있지만 도리어 이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니클로와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빅3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세 브랜드의 매출 합산이 1조3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내년 역시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클로’의 국내 전개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달 초 회계마감기준(2013.09~2014.08) 매출이 전년대비 29.1% 상승한 8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통망은 전년대비 29개 증가한 134개였다. 이 같은 추이에 비춰 볼 때 올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를 놓고 보면 유통망이 지속적으로 증가됐다는 점에서 매출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H&M, H&M 홈, 코스(COS)를 전개 중인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는 지난해(2월 회계) ‘H&M’으로만 17개 매장을 구축하면서 12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매장이 21개로 증가한데다 지난 10월에는 ‘H&M 홈’과 ‘코스’를 추가로 런칭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자라’를 전개 중인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올해 전년대비 5~10%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1월 회계) 40개 매장에서 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400~25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매장 수는 전년 마감 대비 3개 증가한 43개를 구축했다.
내년 역시 글로벌 SPA 빅3들의 공격적인 사세 확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유니클로’와 ‘H&M’은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연다.
‘유니클로’는 올해 대형마트와 로드사이드(교외형) 매장을 크게 확대했다. 백화점과 쇼핑몰, 핵심 가두상권에 이은 2차 유통으로 대형마트와 로드사이드 매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년 사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만 19개 매장을 열었고, 로드사이드 매장은 5개를 추가했다. 29개 증가 중 24개 매장이 대형마트와 로드사이드로 집중됐다.
특히 8월말 기준 홈플러스 15개점, 롯데마트 14개점에 불과해 내년 이 영역에서의 확장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드사이드 매장 역시 총 11개점으로 지속적인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H&M’은 내년부터 탄력적인 유통망 구축에 들어간다. 지난 5년 간 국내 진출에 있어 20개 매장을 확보하기 까지 위치 선정과 규모, 인력 인프라 구축 등에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이 부분에서 기반이 갖춰졌다는 판단에 따라 공격적인 확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따라서 매장규모도 2000㎡(600평) 이상을 기준으로 해왔으나 규모에 상관없이 입지조건만 좋다면 탄력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런칭한 ‘H&M 홈’과 세컨 브랜드 ‘코스’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어 추가 매장 오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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