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한·중 동시 런칭 붐
FTA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
최근 유아동복 시장에 국내 런칭과 동시에 중국 진출을 도모하는 신규 브랜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내 사정과 달리 중국은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유아동복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되면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 유아동복 브랜드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중 동시 런칭 브랜드로는 제로투세븐의 아웃도어 아동복 ‘섀르반’과 한세드림의 유아복 ‘모이몰른’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중국 시장에서 다년간 경험이 있다는 것. 이들 모두 중국 법인을 설립해 자사 브랜드를 전개했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한·중 동시 런칭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섀르반’은 중국 시장 내 성공적 안착을 이룬‘알로앤루’의 기반을 발판 삼아 10여개의 중국 매장을 운영 중이며 국내와 동일하게 브랜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매장의 고객 소비력이 한국 소비자와 유사하거나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이몰른’은 자사 아동복 ‘컬리수’의 현지화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4개인 중국 매장을 연내 40개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모이몰른’은 작년 하반기 런칭 시즌임에도 불구 중국 2개매장에서 월평균 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프랜치켓’ 16개점을 운영 중인 퍼스트어패럴은 작년에 런칭한 아동복 ‘엘리콘’의 중국 매장을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제이에이치엔터프라이즈는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 법인을 통해 스코틀랜드 아동복 ‘밸모럴’을 한·중 동시 런칭할 예정이다.
심면규 섀르반 사업부 상무는 “과거 국내 시장에서 안착을 꾀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했으나, 갈수록 위축되는 내수 시장 입지와 성장한계 극복을 위해 한·중 동시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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