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산업 무역흑자 규모 전년 30% 수준 전망
2014년 기준 섬유 상장사 15곳 중 12개 매출 감소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국내 섬유산업의 올해 무역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수요 감소와 유럽 경기 둔화를 그 이유로 꼽았다.
섬산련은 올해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64억달러, 수입은 9.3% 증가한 160억달러로 무역수지 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흑자 규모인 13억달러를 한창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섬유 수출은 159억달러로 전년대비(2013년) 0.1% 감소한 반면, 수입은 146억달러로 8.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3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직물류 수출 감소, 사류 수출 부진 지속세, 중국 수입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면사와 화섬사, 편직물 등 섬유소재 수출은 전년 수준에 그친 반면 수입은 의류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도한 국내외 수요 감소와 판매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주요 섬유기업의 지난해 경영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섬, 면방 등 섬유소재 기업의 실적이 부진해 지난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15개 섬유 상장기업 중 12개사의 매출이 감소했다.
면방은 급격한 원면가격 하락과 인도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 벤더업체들의 국내 소싱 감소로 인해 국내외 면사 수요가 급감했다. 지난해 방적사 생산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27만톤, 면사 수출은 전년대비 6.7% 감소한 2억8천만달러로 장점 집계됐다.
화섬은 주력 품목인 폴리에스터사가 작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20% 감산이라는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화섬 생산량은 2013년 145만8천톤에서 6.0% 감소한 137만톤, 이 중 화섬 수입이 급격이 늘면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직물은 폴리에스터장섬유직물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편직물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졌고, 장섬유직물 수출 증가는 중국에서 생지를 가져다 염색해 수출하는 물량이 증가했다.
염색은 세게 경기 불황과 내수 부진에 따른 오더 감소로 2013년 대비 가동률이 평균 10% 이상 하락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염료 급등세로 염색업체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
그나마 의류는 형편이 낫다. 지난해 수출은 6.0% 증가한 20억달러로, 일본으로 완제품 수출이 늘고, 동남아 지역은 부분품 위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단 국내 봉제업체 65% 이상이 5인 미만 내수 위주의 소공인으로 향후 의류수입 확대에 따른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는 무역수지 흑자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경기 개선과 동남아 국가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FTA효과(주력품목 관세양허폭 확대), 패션브랜드 해외진출 확대 등으로 인해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수입은 민간 소비 증가와 해외 소싱 확대, 해외 브랜드 유입 증가 영향으로 수출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출처 : TI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