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순항 남북교역 23억불 최고
남북 나란히 10억불 돌파
일반-위탁가공 거의 없어
개성공단 비중이 절대적
지난해 개성공단의 정상화로 남북교역이 사상 최대치인 2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대북 반출은 10억3000여 만 달러, 북한으로부터 반입은 10억9000여 만 달러로, 교역 규모가 21억2000여 만 달러로 집계됐다.
12월분까지 더하면 총 23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남북 교역 규모는 2012년 19억 7000여 만 달러까지 올라섰지만 2013년에는 북한의 개성공단 봉쇄로 6개월간 공단가동이 멈추면서 11억 3000여 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개성공단 정상화로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남북 양측이 나란히 교역규모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대북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이에 따라 2012년 1억7700만 달러, 2013년 9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남북교역은 남한과 북한의 상호간 물품의 반출-반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 개성공단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남북교역 규모는 경제협력사업의 하나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규모와 진척도를 파악할 수 있다.
앞서 2013년 남북교역액은 전년 대비 42.4% 감소하고 교역 품목 수 7.8%, 교역 업체 수도 10.1% 가량 각각 줄어든 바 있다. 개성공단 잠정 폐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양측 간 일반 교역 및 위탁가공교역은 사실상 중단 상태”라며 “교역 비중이 높은 개성공단 사업이 2012년 최대 수준을 보였다가 2013년 임시 중단된 후 지난해 재가동됨으로써 물품 반ㆍ출입 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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