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액세서리 부문에 여풍 당당

2015-01-20 00:00 조회수 아이콘 3930

바로가기

 대기업 액세서리 부문에 여풍 당당





사업 조기 안착 공로 … 승진인사로 힘 실어줘
패션 대기업에 둥지를 튼 액세서리 총괄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일모직을 비롯해 액세서리 사업을 처음으로 시도했지만 빠르게 안착시킨 세정, 한섬, SK네트웍스는 최근 인사에서 해당 지휘관들을 임원으로 승진시키거나 권한을 강화해줬다. 

보수적인 인사 관리가 특징인 패션대형사에서 여성 액세서리 책임자들이 수직 승진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는 리스크를 안고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조기 안착했고, 불황을 딛고 매출반등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 패션부분 액세서리 사업부의 고희진 빈폴액세서리 팀장(부장)은 연초 상무로 전격 승진했다. 올해는 특히나 승진이 박했던 터라 여성 임원의 발탁은 전사적으로도 드문 경우였다. 

고상무는 잡화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빈폴액세서리’를 두 자릿 수 신장시켜, 업계 유일의 역주행 브랜드로 만들어냈다.

신성장 사업 성공에 따른 경우도 많았다. 

한섬은 지난해 ‘덱케’로 처음 핸드백 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면서 진두지휘한 디렉터의 공을 높이 샀다. 핸드백 사업을 위해 지난해 코오롱‘ 쿠론’에서 한섬으로 자리를 옮긴 윤현주 상무를 상무보에서 승진시켰다. 한섬 입사 1년여 만에 임원 승진은 이례적인 케이스다. 윤상무는 올해 ‘덱케’의 볼륨화와 ‘랑방 핸드백’ 런칭이라는 두가지 특명이 내려졌다. 

SK네트웍스는 ‘루즈앤라운지’ 핸드백 사업을 성공시킨 홍은미 부장의 역할이 더욱 강화됐다. ‘루즈앤라운지’ 런칭을 위해 성주디앤디‘ 엠씨엠’에서 자리를 옮긴 홍부장은 엠디 출신이지만 상품기획팀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총괄하게 됐다. 영업과 그룹사 차원으로 관리되는 홍보 외에 대부분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 셈이다. 

세정은 브랜드 충성도가 두터운 주얼리 업계에서 내셔널 신규 ‘디디에두보’로 빠르게 안착하게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브랜드의 최초 기획자이자 볼륨화의 주인공은 김윤정 크리에이티브디렉터다. 김CD는 2012년 세정에 첫 주얼리 브랜드 런칭을 위해 상품기획 실장으로 합류했지만 현재는 주얼리 업계 유일한 CD로서 성장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