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TALK, 수입마켓 키워드는?

2015-01-21 00:00 조회수 아이콘 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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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어 TALK, 수입마켓 키워드는?



유일무이 성장세 지속, 꾸준히 마켓 쉐어를 확대해 가고 있는 수입 럭셔리 마켓은 올 한해 어떤 형태로 이어질까. 신세계 현대 롯데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해외명품패션팀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최근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시계 「IWC」 주얼리 「반클리프&아펠」등 하드 럭셔리 강세 △「구치」 「프라다」등 전통 브랜드 약세 △「에르메스」「샤넬」 등 하이엔드 브랜드 유지 △「생로랑」「지방시」등 의류 비중 높인 브랜드 선전이다. 
 
특히 수퍼 갑이라 불리던 「루이뷔통」을 비롯해 「구치」 「페라가모」「프라다」등 국내 시장을 호령했던 전통 명품 브랜드의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점에 눈길이 모아진다. 외형은 늘었으나 영업 이익은 감소세를 보이는 브랜드가 대다수다. 2012년까지 두 자릿수의 고공신장을 했던 때와 비교하면 최근 매출 신장률 둔화와 수익성 약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세월호,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중산층이 지갑을 닫으면서 전통 명품 강자들의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병행수입이나 해외직구가 가능해지고 온라인,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백화점 소비가 줄어든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 현대백화점 해외명품팀 관계자는 “소비자가 스마트해졌다. 백화점이나 단일매장에서 정가를 주고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기보다 해외직구 등을 통한 저가구매에 관심을 쏟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의 프라이스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 가방 화장품 등 규격화된 공산품 형태의 제품은 특히 온라인 구매가 높다. 때문에 백화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의류 비중이 높은 브랜드들이 선전했다”고 말한다. 
 
신세계 바이어는 “지난해에는 대다수의 명품 브랜드 모두 ‘잇 백’을 띄우지 못했다. 대다수의 클래식 1세대 명품 브랜드는 가방으로 매출을 견인하는 데 이 부분이 확보되지 않아 고전했다. 사실 가방 등 잡화는 뜨내기 고객들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도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브랜드는 지속성을 위해 RTW를 필수적으로 키워야 한다. 명품계의 절대 강자라 일컫는 「샤넬」도 의류 컬렉션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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