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브랜드,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승부

2015-01-21 00:00 조회수 아이콘 4373

바로가기

 스트리트 브랜드,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승부





확고한 브랜드 문화·철학으로 대중들에게 어필
스트리트 브랜드가 마니아층을 넘어서 대중들의 인기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 스토어나 몇 안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한적이게 판매되던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백화점, 노면상권으로 나오면서 젊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스트리트 브랜드의 소비가 느는 것은 국내 저렴한 가격의 SPA 브랜드가 쏟아지면서 비교적 브랜드 철학이 담긴 상품을 소유하고 공유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스트리트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상품만을 보고 구매했다면, 이제는 그 브랜드가 추구하는 문화에 열광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칼하트WIP(Carhartt-WIP)’ ‘브릭스톤(BRIXTON)’ ‘오베이(OB EY)’ 등의 해외 스트리트 브랜드의 공식 판권을 가지고 있는 홀세일 전문기업 웍스아웃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지키되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는 마케팅으로 전환시켜 전개한 국내 홀세일러들의 대표 성공사례다. 이들은 헤리티지가 강한 브랜드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대중들에게 어필해 온 것이다.

웍스아웃은 전국 리테일숍에 홀세일 전개와 함께 칼하트WIP 스토어, 리테일숍을 운영하면서 2013년 연매출 120억에서 2014년 연매출 200억까지 올렸다.

강승혁 웍스아웃 대표는 “브랜드를 컨텍할 때 확실하지 않은 브랜드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브랜드로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하며, 해외에서의 판매금액과 국내 소비자가가 이질감이 없게 하려고 많이 노력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 카시나는 ‘스투시(Stussy)’ ‘언디핏(Und ftd)’ ‘허프(Huf)’ 등 약 45개 국내외 스트리트 브랜드를 국내에 전개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을 발매, 판매하고 있다.

카시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 ‘리복’ ‘뉴발란스’ 등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에게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아이템들로 끊임없이 어필하고 있다.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도 확고한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과 감성을 공유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문화와 철학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는 다양한 영역의 문화와 콜래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을 통해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이끌어 왔다.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브라운브레스’의 컬쳐 프로젝트 ‘프로젝트 B’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과 그 문화를 소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8호 김대석 부채장인과 협업해 서민부채를 만들고, 단종된 모델인 갤로퍼를 새로운 자동차로 만드는 '리스토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멕시코 레스토랑 ‘구스토 타코’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유니폼과 신메뉴를 만드는가 하면, 바리스타 크루 세컨드플레이버와 ‘워드커피(Word Coffee)’라는 카페를 론칭해 커피문화를 공유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존의 가방 라인을 분리해 BLC(Brownbreath Lug gage Collection)라는 가방 전문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도현 ‘BLC’ 마케터는 “’브라운브레스’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색깔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좋아하는 것, 또 사람들이 즐기는 코드를 브랜드에 녹아 내리려고 노력한다. 다가오는 3월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과 ‘BLC’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가방, 러닝화, 의류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브랜드 ‘브라운브레스’는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에 매장을 오픈하고 상승세를 달리면서 연매출 60억을 기록했다. 

- Copyrights ⓒ 패션인사이트(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