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일본바이어를 매료시킨 팬코의 품질관리
“팬코만의 경쟁력으로 바이어의 ‘니즈(needs)’ 충족”
“2020년 수출 10억불 달성을 위한 그들만의 끊임없는 노력”
베트남 호치민시 빈증성 미푹공단 내 위치한 팬코의 주력생산기지 팬코비나.(법인장 김흔태·사진)
팬코비나는 생산 활동의 중심기지로서 편직, 염색, 봉제공정을 일괄 처리하는 최첨단 버티컬 시스템을 구축하여 초대형 오더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확보함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공장임에 틀림없다.
8,000여명의 현지근로자들은 각 생산현장에서 품질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 결과 안정적인 라인 운용과 LOSS율 최소화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팬코의 지속적인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다.
팬코비나는 현재 부지매입 및 추가 공장 증설 준비 등을 통해 지속적인 대형오더에 대비하고 생산 캐파 증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산기지 확대의 의미는 수출물량 및 생산캐파의 증가를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글로벌 기업’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내부적인 혁신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여러 바이어들에 대한 신뢰… “품질혁신을 위한 노력에는 직책이 없다.”
현재 일본 주요 의류기업 물량이 팬코비나의 주요 전체 생산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국내 내수 브랜드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 의류바이어들은 국제적으로도 그 기준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다. ‘유니클로’의 경우 4~5명의 담당자들이 일주일에 두 차례씩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제품의 하차여부를 확인하고 조건사항대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수시로 체크한다. 때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시간을 투자하여 꼼꼼하게 점검하기도 한다.
또한 각 공정의 전문기술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하루를 투자하여 공장 생산라인을 돌며 기술지도, 품질체크, 불량발생의 원인 분석 및 조언 등을 한다. 이는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근무의욕 고취를 위한 차원에서 8,00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함은 물론 사내신문을 주기적으로 발행함으로서 사측과 근로자들 간의 의사소통의 장을 열어 놓고 있다.
김흔태 법인장은 “이러한 상황을 어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한다면 더 높은 성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나보다 근로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웃고 활기차게 일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이 자랑스럽다”며 “이것이 까다로운 일본 바이어들이 팬코를 선호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할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임직원이 최고 품질의 제품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지속성장을 위한 생산라인 확보 주력
김흔태 법인장은 “꽉 짜인 스케줄 때문에 토요일 쉬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고 말한다. 토요일에도 공장은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5년 사업계획을 기초로 한 생산물량을 전망해보면 현재 라인으로는 생산 캐파가 역부족이다.
이에 팬코비나는 증가하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매년 생산라인 및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팬코의 주요 거래사인 유니클로는 2020년 매출을 5조엔(425억 달러) 달성으로 공언한바 있다. 이는 2014년 기준(1조5천억엔)으로 3.3배 수준이다. 팬코 역시 오는 2020년 수출목표를 10억달러로 설정한 이유이다.
김흔태 법인장은 “앞으로 유니클로의 오더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사도 여기에 맞춰 생산라인 확보 및 증설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와의 신용도나 오더물량 등 문제가 없다면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는 것이 팬코 측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