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패션 액세서리 한국시장 ‘노크’
‘ASAP 이탈리아나’ 수주展 열고 타진
유명 이탈리아 액세서리 생산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ASAP(이탈리아 액세서리 생산 업체 협회)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8일까지 국내서는 처음 패션 수주회 ‘ASAP 이탈리아나’를 신사동 갤러리크랑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다.
전시회 기간 중반부인 지난 22일 갤러리크랑데에서 기자 간담회도 열었다. 이날 스테파노 푸지 ASAP 협회장은 전시회 중간 평가에 대해 “2주 동안 참관한 한국 업체들이 95% 이상 만족감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한국 시장 조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브랜드를 간추렸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부가적인 설명이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는 파토르세타(스카프)·세리카 델라 마르카(스카프)·로크만(시계)·테시투라 알베르타(스카프)·아시스(모자)·미니구찌그룹(니트모자 및 스카프류)·보나데이(양말)·펠레테리아 피에르(핸드백)·3코로느(벨트)·피카도르(커스텀주얼리)·갈라글로브스(장갑)·엡스트렉트(스카프)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제품 판매부터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목표로 한국에 부스를 열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들은 종전 수입상을 통한 단품 수출이 아닌 생산업체 들의 직진출이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한국에는 생소한 ‘ASAP 이탈리아나’에 대해 스테파노 푸지 협회장은 회원사들 대부분이 브랜딩은 약하지만 현지 생산자와의 직접 만남으로 유통 마진이 좋고 제품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프리미엄 브랜드와 버그도프굿맨, 니만마커스 등 백화점에 납품할 정도로 상품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외에도 스페인, 영국 등 EU 국가의 패션 액세서리 국내 진출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아직 영세한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SAP 이탈리아’처럼 현지 생산자와 직거래일 경우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될 공산이 크다.
스테파노 푸지 협회장은 한국 시장을 겨냥하는 이유에 대해 “이탈리아의 고퀄리티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한 -EU FTA 체결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1년에 2회 ‘ASAP 이탈리아나’ 행사를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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