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이커, 서울권 가두점이 사라진다
대형몰·아울렛으로 이동 … 1~2개 남아
내셔널과 라이선스 스포츠 메이커의 서울권 가두점이 사라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는 종전 가두점을 주력으로 영업을 펼쳐왔지만 최근 유통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순수 가두점은 줄어들고 대형 몰과 아울렛 등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징적 의미가 부여되는 서울 지역에서 전체 10% 미만의 순수 가두점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부는 가두점 폐점을 지속적으로 진행, 현재 1~2개 매장을 운영하는데 그칠 정도다.
이는 백화점 및 아울렛, 대형 복합 쇼핑몰이 활성화 되면서 서울 지역 가두 상권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명동, 홍대, 강남 상권 등 메인상권은 SPA나 글로벌 스포츠, 멀티숍이 독차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로 인해 대리점과 직영점 개설이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스포츠 브랜드 중에는 이엑스알코리아의 ‘이엑스알’과 서하브랜드네트웍스의 ‘카파’가 서울 지역에서 각각 17개와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순수 가두점은 1개에 그쳐 가장 적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화승의 ‘케이스위스’는 총 27개 유통망 중 상봉점, 목동점, 화곡점, 건대점의 4개 매장 만을 보유, 예년에 비해 매장이 크게 줄었다.
또 휠라코리아의 ‘휠라’도 34개 매장 중 중랑점, 수유점 등 4곳만 유지되고 있다.
화승의 ‘르까프’는 32개 매장 중 갈현점, 난곡점, 사당점, 신길점을 비롯 7개 매장이 운영되며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최근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와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는 각각 59개와 4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10여개가 순수 가두점이다.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는 76개 매장 중 대치 직영점을 포함 난곡점, 신림점, 봉천점, 목동점 등 총 20여 곳이 순수 가두점으로 포진되어 스포츠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다.
업체 관계자는 “과거 스포츠 메이커 중심으로 단체복을 구매하면서 골목 상권에도 매장이 자리 잡을 정도로 가두 비중이 높았지만 아웃도어 활성화와 함께 몰과 아울렛 등 대형 유통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서울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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