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스타마케팅 경쟁 점화
한·중 동시 공략..국내 톱스타 모델 기용
남성복 업체들이 최근 국내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남성복 업체는 고급화를 보여주기 위해 해외 톱 컬렉션 모델 위주로 화보 및 광고를 제작해왔으나 최근 국내 스타 기용으로 선회하는 추세다.
이는 구매 트렌드의 변화와 해외진출, 특히 중국인 소비자의 증가와 맞물려 있다.
따라서 최근 스타 마케팅은 한·중 동시 계약과 함께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수트와 코트 등 포멀한 상품의 매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브랜드별로 제 각기 차별화된 캐주얼 룩 출시를 지향하고 있는 점도 반영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 관계자는 “브랜드 마다 출시 상품이 대동소이할 때는 스타마케팅이 높은 홍보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고 있다”고 해석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로가디스’는 보다 젊은 컨셉으로 수정하면서 배우 현빈을 다년간 전속모델로 활용해 성과를 봤다. 또 파워 아이템인 ‘스마트 수트’가 소비자 사이에 ‘현빈 수트’로 불릴 만큼 홍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엠비오’는 오랜만에 스타 마케팅을 시작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특히 중국에서 최근 인기가 높은 배우 이종석을 활용해 현지 사업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 50여개 점포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LF도 올 한해 높은 실적 목표를 세운 남성복 ‘TNGT'의 모델로 배우 이민호를 발탁 했다. 30여개 달하는 신규 유통망을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대형 스타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 것.
신원은 올해 남성복 ‘지이크파렌하이트’ 모델에 옥택연과 김우빈을 선정했다. 김우빈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특히 중국인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대표 모델로 한류 스타 두 명을 동시에 내세우는 것은 이례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역시 최근 남성복 브랜드 '지오투큐레이션' 얼굴에 주원과 김영광을 내세웠다. 두 모델이 중국·일본·태국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지오투·수트하우스·스파소’를 복합 구성형태에서 분리해 가두 유통으로 확장하면서 브랜드 홍보에 적극 뛰어 들기로 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더클래스’ 역시 새로운 한류 스타로 부상한 씨엔블루를 한국과 중국 모델로 발탁했다. SG세계물산도 올 봄부터 배우 박서준을 간판 모델로 교체 했다. 이밖에도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배우 김수현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으며 인디에프의 ‘트루젠’도 유연석과 전속모델 계약을 연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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