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타이거」 W사로 낙점 눈앞?

2015-02-06 00:00 조회수 아이콘 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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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타이거」 W사로 낙점 눈앞?






덴마크의 라이프스타일숍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의 한국 파트너사가 중견기업인 W사로 좁혀졌다. 초기 후보자로 올라있던 두개의 W사와 대기업 S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으로 전문기업인 W사가 선정된 것. 물론 아직 최종 결정이 되지않은 상태라 한달여 기간을 좀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3W 1S 4개사로 좁혀진 경쟁에서는 우선 이 W사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오너가 스스로 결정해 자진 퇴진한 W-1사, 조직의 취약성이 약점으로 평가돼 후보대상에서 제외된 또다른 W-2사, 대기업인데다 경쟁업체가 될수있는 업태를 보유하고있어 역시 제외된 S사..이렇게 하나하나 후보사에서 경쟁사가 제외되면서 이제 세번째 W-3사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확고한 주도권을 전제로 하는 제브라사 영업 특성상 주도권을 빼앗기거나 좌지우지하기 어려운 대기업은 당초 고려대상에서 불리했다는 후문이다.

운이 좋다고 할까. 까다로운 덴마크 제브라사가 후보 회사들을 놓고 파트너사로서의 요건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2% 부족'(물론 자기네 입장에서)을 외치며 아쉬워하던 찰라에 뒤늦게 제3의 W사는 낮은 포복(?)으로 조용히 뛰어들어 판을 뒤엎은 것. 제브라사 입장에서는 W-3가 짧은 시간 급성장해온 공격적 경영방식, 1200억의 매출 규모에 리테일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있어보이는 유통 전개방식, 최근 라이프스타일이 가미된 유통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를 적극 표명해오고 있었던 점, 무엇보다 오너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W-3사는 파트너사로 확정되면 덴마크 제브라와의 조인트벤처를 설립 국내 영업을 전개하게 된다. 현재 이 회사는 지사장을 물색중이며 새로운 조직을 위해 신규 멤버들을 세팅중이라 한다. 브랜드명은 '플라잉'을 뺀 「타이거코펜하겐」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무려 300여개 회사가 파트너사를 지원했다는 이 놀라운 브랜드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은 국내 모든 대기업과 백화점은 물론 수많은 비패션 기업들도 도입을 적극 원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비즈니스 방식과 함께 철저하게 자신의 주도권을 전제로 이뤄지는 계약 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없는 업체가 파트너사가 될 경우 자칫 불공정 거래로 이어져 향후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전문가의 말을 빌자면 "파트너사가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인데 그만큼 계약주체를 위한 수많은 안전장치를 만들어놓기 때문에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노련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업태 특성상 수천가지의 SKU 관리를 위해 정교한 MD력과 예측력 등이 필수인데다 감각이 없으면 자칫 저가형 다이소화 될 가능성도 없지않으므로 감각은 필수. W-3사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은 ‘펀’한 재미가 살아있는 저가형 라이프스타일숍으로 특히 교외형 단독 메가숍을 지향하는 「이케아」와 달리 도심형, 근린상권형을 지향한다. 현재 전세계 22개국 367개점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아시아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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