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 변신’ 다양한 워싱가공에 달렸다

2007-07-25 16:07 조회수 아이콘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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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변신’ 다양한 워싱가공에 달렸다
 올가을 청바지가 더욱 화려해진다

청바지의 핏을 더욱 부드럽게 살려주는 이미지 메이킹 작업이기도 한 워싱은 일명 세탁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국내 워싱 공장<표 참조>은 인천이나 포천 남양주 등 서울 인근에 위치해 봉제 등 프로모션업계와 긴밀한 협조체제로 가동되고 있다.
30 여 개 사로 집약되는 워싱 업체 대부분은 영세한 규모에 열악한 환경이 특징이다. 그 속에서 인력관리문제나 브랜드 혹은 프로모션업체와의 끊임없는 교류와 기술제안으로 시즌별 트렌드를 표현해 내고 있다. 지난해는 복잡하고 다양한 컬러 물로 버라이어티 했던 반면 지난 봄 부터는 다소 차분해진분위기에 맑은 컬러들로 표현되는 이른바 단순한 워싱이 대세다.


하지만 브랜드별 특성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은 기본이다. 브랜드를 관리해야만 워싱 공장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이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또한 공장운영의 어려움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표적인 잘나가는 워싱 공장은 브랜드사와 긴밀한 지원체제로 승승장구하기도 한다.
청바지 메이커역시 워싱 공장에서 가공만 잘해주면 옷이 더욱 좋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상반기 롯데 일부 바이어들이 ‘버커루’의 워싱력을 높이 평가해 지정공장을 방문한 예는 중요한 이슈였다.


시즌적인 특성과 유행에 따라 워싱 가공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워싱용어를 살펴보면서 올 가을 청바지 워싱 분위기를 점쳐 보는 것은 어떨까.
① 샌드워싱은 모래나 돌을 이용해 탈색된 효과를 주기위해 강제로 색상을 빼내는 세탁.


② 캣워싱은 고양이 수염모양처럼 보이게 하는 워싱.
샌드블라스트 캣 워싱은 고농축 공기압이 금강사를 밀어내면서 분사되어 청바지 표면을 깎아 탈색효과를 내는 공정으로 원래 조선소에서 배의 밑 부분에 있는 녹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청바지가공에 응용한 것.
약 샌드 캣워싱은 (케미컬블라스트)스프레이건에 탈색약품(과망, 치아염산)을 희석하여 넣은 다음 청바지표면에 분사한 후 중화처리공정을 거치면 부분탈색 효과가 난다.


③ 브러쉬워싱은 샌드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작업이나 각각 느낌이 다르다.
데님 원단조직은 겉쪽에는 경사 안쪽에는 위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중간에 한 올씩 비 오듯 튀어 올라온 결을 ‘슬라브’라고 한다. 즉, 브러쉬는 원단표면(겉실)만 마모(탈색)시키는 작업이다. 반면 샌드작업은 위사, 경사를 모두 마모(탈색)시키는 작업이다.
솔 브러쉬, 금강사와 실리콘을 혼합하여 굵은실을 만들어 원통형 표면에 심어 이것을 청바지에 올려놓고 고속회전 시키면 부분 마모효과가 나타 난다.
사포(페이퍼)브러쉬, 고운사포를 이용하여 청바지표면을 문지르면 부분마모효과가 나타난다.
숄트 브러쉬, 흔히 사용하는 과망의 농도를 낮추어 분말화한 약품을 손에 묻혀 청바지 표면을 비벼 탈색시키는 작업이다. 대게 워싱가공 전에 많이 작업한다.
약(케미컬)브러쉬, 고체알갱이로된 과망을 사용용도에 따라 뜨거운 물로 희석하여 농도를 조절하고 이것을 손에 묻혀 1차 가공된 청바지표면을 비벼 탈색시키는 작업이다.


④ 구제 워싱 광부의 작업복으로 출발한 면100%와 천연 인디고 염료의 원단소재인 청바지는 오랫동안 입고 세탁하다 보면 헤지고, 터지고, 찢어지고, 탈색되고, 오염되고, 얼룩지는 등 완벽한 구제 워싱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 2005년에는 세계적으로 패션진과 더불어 구제진(오래 입은 청바지)이 대표적으로 유행했다. 각 업체마다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유행패션에 맞는 구제청바지를 인위적 가공방법을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