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신도림의 디큐브시티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산업(대표 김영대)은 재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백화점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매번 계약이 불발됐는데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2월 내 디큐브백화점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4월까지 매매를 완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디큐브시티 인수자로 거론된 곳은 싱가포르투자청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 등이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투자신탁전문 투자운용사 JR투자운용 등이다. JR투자운용은 이미 2013년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큐브시티 인수금액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며 이미 디큐브시티 인수가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또 업계에서도 현대 바이어들이 패션 브랜드들에게 디큐브시티 입점을 제안하는 등 MD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디큐브시티 인수 주체가 현대백화점인지, 현대가 다른 인수자를 통해 재임대하는 방식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대성산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어 최종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현대백화점이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인수하면 영등포 상권을 두고 롯데, 신세계와의 3파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현대 목동점과 거리상으로 가깝기 때문에 쇼핑몰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대성산업은 지난 2008년 거제도의 오션백화점을 인수하며 유통 사업을 시작했고 2011년 8월 신도림역에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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