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셀렉트숍, 부평상권 변화 주도

2015-02-09 00:00 조회수 아이콘 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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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형 셀렉트숍, 부평상권 변화 주도







노면 상권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평 상권이 새로운 변화로 주목 받고 있다. 

‘헨느’ ‘모옌’ ‘스페시맨’ 자립형 편집숍들이 안착하면서 색깔 있는 홀세일 브랜드와 PB 상품 등 젊은 세대들의 입맛에 맛는 콘텐츠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또한 부평 문화의 거리의 스포츠, 슈즈 브랜드 매장들은 단일 브랜드가 아닌 멀티 브랜드숍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풋락커’ ‘레스모아’ ‘슈마커’ ‘ABC마트’ 등 20여 개의 매장들이 부평 상권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리테일숍들의 확산은 빠르게 쇠락하고 있는 노면 상권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채널들이 생기며 부평은 타 수도권에 비해 점점 활성화가 되는 듯하다. 

인기 셀렉트숍 ‘스패시맨’의 매니저는 “이 지역에서 거의 10년 가까이 매장을 운영했기에 매장 단골이 많다. 평소에 고객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데 단골들의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다. 특히 인지도 있지만 구하기 어렵다거나 우리가 매번 제안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마음에 들어 꾸준히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 대표 셀렉트숍들, 높은 만족도로 재방문율 높여

‘모옌’과 ‘헨느’는 남성, 여성 셀렉트숍으로 인천에서 패션피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모옌’은 초창기 ‘나노유니버스’ ‘저널스탠다드’ 등 주로 일본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닥터데님’과 ‘에이프릴77’ ‘탐스슈즈’는 국내에 디스트리뷰터가 없던 시절부터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공수해왔다. 또한 국내 동대문 브랜드 사입으로 ‘모옌’만의 디테일을 살리면서 대중적인 사업을 이끌어갔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매장 콘텐츠로부터 얻은 만족감과 기대감으로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아 상권 유동인구 감소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 

‘헨느’는 ‘모옌’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오픈한 여성 편집숍이다. 매장에는 불황을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객이 꽉 차있다. 입점 고객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주변 매장들의 부러움을 살 수 밖에 없다.

‘헨느’를 방문한 20대 여성 고객은 “매장 방문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헨느’에 다른 매장에서 찾을 수 없는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템들이 정말 많다”며 “매장의 뛰어난 안목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고객들이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모옌’과 ‘헨느’ 매장을 방문하면 필요에 따라 친절한 매장 담당자들이 상품 하나하나 디자인과 디테일, 코디 등을 설명해준다. 매장 직원들은 평소에 옷들을 직접 골라 코디해 입어보면서 누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인지 평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열정 때문에 그들은 각 상품들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매장보다 높다고 자부한다.  

‘스페시맨’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다양한 캐주얼 라인을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2006년에 첫 매장을 오픈해 그동안 꾸준히 노하우를 쌓으며 성장했다. 2012년에 1, 2층 170㎡ 크기로 탈바꿈한 ‘스페시맨’은 오늘날 인천 지역 인기 매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국내외 140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어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스페시맨’은 국내 신진 브랜드의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 담당자들은 고객에게 부끄럽지 않은 매장이 되겠다는 목표로 검증된 퀄리티의 브랜드와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 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성을 확보   

지난 몇 년간 ‘헨느’ ‘스페시맨’ ‘모옌’ 등 자립형 셀렉트숍들은 인천지역의 젊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했다. 매장들은 상권 유동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해 그들의 소비력과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로 소비자들을 유입했다. 더불어 인천지역에서 찾기 어려운 브랜드들을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특히 백화점이 등장하고 3만 1600㎡ 면적에 1408개 점포가 입주,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인 지하상가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았다. 매장에 본인만의 차별화를 입혔기 때문이다. 

자립형 셀렉트숍들의 오너들은 대부분 2030 세대의 젊은 감각의 소유자들이다. 그들은 기업형 매장들보다 주변 환경의 변화와 흐름을 빨리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매장 직원들에게 큰 권한을 부여해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상품,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모옌’과 ‘스페시맨’ 대표들은 매장 운영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코드를 파악하면서 매 시즌 계속 새롭게 인기를 끌만하고 매장만의 색깔과 어울리는 브랜드를 발굴한다는 것이다. 특히 매장은 소비자의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그들이 입고 싶어 할만한 상품과 룩을 제안하면서 리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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