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수입브릿지群 활황
여성 수입 브릿지 군이 활황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한 내셔널 브랜드, 특히 브릿지 존과 동일한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캐릭터 브랜드들은 외형 성장이 답보 상태에 있는 반면 대중 명품 브랜드들의 세컨 브랜드, 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컨템포러리 군 등 수입 브릿지 존은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수입 전문 업체, 어패럴 메이커, 유통사들이 앞다퉈 수입 사업 진출 및 확대에 나서면서 도입 브랜드들의 가격대와 국가, 전개형태 등도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올 추동 시즌에만 한섬의 ‘씨바이 끌로에’, 빌트모아의 ‘뉴요커’, 얼라이언스어패럴의 ‘크리스챤웨버’ 등이 새로이 출사표를 던졌고 부래당은 자사 수입편집샵 ‘쇼룸’에 복합구성해 마켓 테스트를 벌여왔던 프랑스발 영캐주얼 ‘산드로’를 독립 브랜드로 전개하는 한편 올 초 런칭해 신세계 본점과 죽전점에 입점한 중가 수입 편집샵 ‘데베아베레’의 백화점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디룩 역시 편집샵 ‘메이즈메이’에서 선보였던 ‘마누슈’를 올 추동 시즌 독립 브랜드로 전개한다.
국내 시장에서 골프웨어 ‘아다바트’를 전개중인 일본 월드사도 내년 중 자사 브랜드 중 여성복 2개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현재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브릿지 존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갤러리아를 비롯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업계의 적극적인 유치 움직임도 브릿지 존 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현재 25개 브랜드가 입점 가장 많은 수의 수입 브릿지 브랜드를 보유한 갤러리아 웨스트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속적으로 수입 브릿지 존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올 초 일본 여성 캐릭터 ‘주카’를 입점시키는 등 유망 브랜드 발굴에 주력해 온 갤러리아는 온리 아이템에 이어 최근 수입 브릿지 브랜드들의 컬렉션을 모은 자체 룩북을 제작하는 등 시장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 2005년 상품본부 신설 이후 해외 상품팀의 인원을 꾸준히 확충해 왔으며, 내년 봄 웨스트 전관 리뉴얼을 통해 브릿지 존, 편집샵 확대를 골자로 하는 큰 폭의 MD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 역시 올 추동 시즌 MD개편에서 강남 상권 점포를 중심으로 신규 입점을 통해 브릿지 존을 늘릴 계획이고, 기존 리딩 브랜드들의 매장도 지방 대도시 점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는 수입 브릿지 존의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으로 대중 명품 소비자의 스와칭 구매 확산과 내셔널 브랜드에 식상한 일부 캐릭터 군 소비자들의 유입, 내셔널 브랜드와의 크지 않은 가격 격차 등을 꼽고 있다.
갤러리아 웨스트 수입 브릿지 담당 황상연 대리는 “사이즈와 가격 등의 문제로 수요층이 한정되어 있어 시장 확장에 한계는 있지만 앞으로 1~2년 간은 계속해 많은 수의 브랜드들이 도입될 것”이라며 “팽창, 성숙기를 맞으면서 소비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7.26/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