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0년만에 매출 첫 감소

2015-02-10 00:00 조회수 아이콘 2910

바로가기
백화점, 10년만에 매출 첫 감소





한국 패션 유통의 핵이었던 백화점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지난해 2004년 이후 10년 만에 절대 매출액까지 감소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업계의 상품 판매액은 29조2321억원으로 전년대비 1.9%(약 6000억원) 감소한 29조7968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판매액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지난해 백화점 업계 매출도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빅3 백화점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매출(아울렛 10개점 포함)은 8조5580억원으로 2013년 대비 0.7% 줄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2.7% 감소했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95년부터 집계한 백화점 경상 성장률이 감소한 해는 이전까지 딱 3차례였다.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친 1998년(-9.0%), 카드사태로 내수가 얼어붙은 2003년(-3.0%)과 2004년(-4.4%)이다.유통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역성장이 내수 침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고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것”이라며 “해외직구와 온라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백화점은 옴니채널 활용 등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