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간절기 상품이 승패 가른다
최근 이상 기후가 잇따르면서 패션 상품 기획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성동물의 판매가 급격하게 하락, 매출 위축으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성동물을 대체할 뚜렷한 간절기 상품이 없어 이 같은 현상이 1월까지 이어졌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생산을 중단했던 간절기 상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 말 방풍 스웨터를 비롯한 겨울-봄 간절기 아이템을 긴급 수혈해 1월 매출을 방어하는 기민한 기획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처럼 간절기 상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본지는 패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68%가 이번 시즌 간절기 아이템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못했다.
간절기 상품 기획 중 가장 중요한 시기는 가을-겨울(50%)이 전체 응답의 절반을 차지했고 겨울-봄(38%), 봄-여름(12%)이 뒤를 이었다. 최근 변화된 기획 전략으로 아우터 대신 이너류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답변이 43%로 가장 높았고 스팟 상품 기획이 증대(29%), 한여름 및 한겨울 상품 물량의 축소(14%)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간절기 판매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날씨 예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선기획으로 완벽한 선출고 준비라는 응답이 26%를 차지했다. 또 판매 데이터 분석이라는 의견이 12%, 지역별 상품 출고 시기의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1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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