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아웃도어 멀티숍 확대 눈길

2015-02-17 00:00 조회수 아이콘 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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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아웃도어 멀티숍 확대 눈길






캠핑·슈즈·용품으로 구성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업계가 수입 브랜드 중심의 아웃도어 멀티숍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기존 원 브랜드 원 숍의 아웃도어 매장을 유치하는데서 벗어나 최근 부상하는 캠핑과 슈즈, 용품으로 구성된 멀티숍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멀티숍은 특히 종전과 다르게 컨셉을 부여하거나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젊은 층을 겨냥, 신 문화를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 아웃도어 수입 멀티숍은 국내 시장에서 수차례 실패한 바 있지만 집객력과 브랜드 파워가 있는 백화점이 뛰어든 만큼 반응을 지켜보자는 시각이 많다. 

롯데는 지난해 ‘아웃도어 플러스원’과 ‘엘트레일’을 오픈, 영업을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 플러스원’은 캠핑을 테마로 텐트를 비롯해 슈즈, 배낭 등의 수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20~30대를 메인 타깃으로 문화적 공간성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영등포점과 인천점을 필두로 현재 잠실점, 수원점, 본점 까지 총 5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엘트레일’은 슈즈와 용품 중심의 수입 멀티숍으로 지난해 잠실점에 이어 수원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신세계는 이번 시즌 경기점에 머렐, 킨, 트렉스타, 컬럼비아, 잠발란 등으로 구성된 아웃도어 슈즈 멀티숍을 최초로 오픈했다. 반응이 좋을 경우 타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에코로바가 운영하는 ‘메아리아웃도어 멀티숍’도 입점시켰다. 이 매장은 ‘그레고리’ ‘폭스파이어’ 등의 상품을 구성해 차별화했다.

현대도 추후 오픈하는 신규 점포에 아웃도어 멀티숍 개설을 추진한다. 8월 오픈하는 판교점에 첫 매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백화점의 멀티숍 유치 경쟁은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멀티숍이 해외 선진국에서는 활성화 되어 있는 반면 국내 시장은 원 브랜드 원 숍 이 공식처럼 자리잡고 있어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몇 년간 ‘인터스포츠’, ‘웍앤톡’, ‘슈퍼스포츠제비오’ 등 패션 대형사들의 멀티숍 개설이 잇달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따라서 유통 빅 3의 시도가 성공할 경우 획일화로 흘러가는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주도력이 있는 백화점 업계가 자사 유통에 멀티숍을 개설하는 시도가 성공한다면 복합 쇼핑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수입 브랜드가 취급점 뿐 아니라 제도권 유통을 통해 확대된다면 시장의 다양성이 확충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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