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운동화「터치그라운드」화제
최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슈즈 브랜드가 있다. 일명 운동화 마니아라 불리는 사람들이 인정한 도메스틱 스니커즈 브랜드는 바로 「터치그라운드」다. 지난해 말 론칭한 이 따끈따끈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애정은 대단하다.
스니커즈 전문 매거진 ‘스트릿풋’ 신발 리뷰 에디터이자 「나이키」와 「뉴발란스」MD로 활동해 온 터치그라운드(대표 최 영 www.touchground.co.kr)오너에 대한 신뢰감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상품 퀄리티나 유통 전략도 남다르다. 「터치그라운드」는 자체 사이트(www.touchground.co.kr)와 오프라인 편집숍 유통을 통해 전개된다. 단 ‘ABC마트’ ‘레스모아’ 등 운동화 전문 멀티숍이 아닌 ‘시리즈’ ‘어라운드더코너’ ‘레벨파이브’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수입 제품들이 주가 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 영 사장은 “어느 ‘매장’에서 상품을 보여줘야 브랜드가 가치 있게 보일 수 있을까를 두고 유통 채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운동화 전문 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나이키」「아디다스」「푸마」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선호하고 이미 잘 알려진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예요. 여기서는 신생 패션 스니커즈 브랜드로서 빠른 시간 안에 자리잡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어요. 브랜드 콘셉트와 타깃을 고려해 패션 전문 편집숍을 공략하는데 주력했습니다”고 설명한다.
한 매장에서 첫날 7족씩 판매되던 운동화는 한달 만에 하루 40족 이상 판매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매주 30족 더 채워주세요~’라는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유통망이 확장되면서 리오더 단위도 몇 천 pcs 단위로 늘어났다. 운동화 전문 매장과 달리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편견 없는 수용도가 빠른 고객들이 상품력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터치그라운드」를 선택하기 시작한 것.
합리적인 가격대도 한 몫했다.
제품의 퀄리티는 어떨까. 30년 이상 유명 스포츠 슈즈 브랜드에서 패턴사로 일하던 전문가를 영입하고 국내 생산만을 고집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터치그라운드」는 디자인면에서도 차별화를 주기 위해 팀 구성을 새롭게 했다. 일반 컬렉션을 준비하는 디자인팀과 별도의 스튜디오팀으로 나눠져 있다. 전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제품 디자인에 몰두하고 후자는 소재 디자인 가격 등 어떠한 제약없이 다양한 시도를 꾀하는 일명 인큐베이팅 팀이다. 이는 콜래보레이션과 해외 진출을 머리에 두고 나눈 팀 세팅이다.
「터치그라운드」는 유통 채널별 협업을 통해 그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미티드 모델을 만드는 등 콜래보레이션에 적극적이다. 론칭 당시 ‘어바웃’와 함께 기획한 ‘어바웃 x 터치그라운드’ 모자와 장갑을 비롯해 이달에는 ‘시리즈’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4가지 컬러 스니커즈 신상품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에게 ‘한정판 소장’이라는 메리트를 선사할 수 있고, 각기 다른 콘셉트의 숍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상품의 카테고리를 넓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터치그라운드」는 올해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과 유통망 확장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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