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브랜드, 백화점서 뭉쳤다

2015-02-27 00:00 조회수 아이콘 3019

바로가기

 스트리트 브랜드, 백화점서 뭉쳤다





 

신세계 경기점, 색다른 편집숍 구성…‘어드바이저리’ ‘스위브’ 인기




‘크리틱’ ‘어드바이저리’ ‘스위브’ 등 인기 스트리트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뭉쳤다. 지난달 16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8개 스트리트 브랜드가 한데 모인 스트리트 편집숍을 오픈한 것.

231.4㎡ 규모의 이 곳에는 ‘크리틱’ ‘어드바이저리’ ‘닉슨’ ‘리타’ ‘로우로우’ ‘스위브’ ‘슈퍼콤마비’ ‘디키즈’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8개가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이 곳은 원래 캐주얼 브랜드 4개가 입점해 월평균 3억2000만원을 판매했던 공간. 하지만 매출에 대한 고민보다는 공간을 살리고 즐길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스트리트 편집숍을 조성하게 됐다.

유환염 여성캐주얼팀 과장은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좋은 위치인데 시야가 가려져 있고, 단국대와 인접해 있는 등 젊은층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점포와 백화점이 함께 고민하던 중 4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던 자리를 터서 스트리트 편집숍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크리틱’처럼 이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부터 ‘로우로우’ ‘닉슨’ ‘리타’ 등 팝업스토어를 통해 검증받았지만 백화점 정식 입점이 처음인 브랜드, 최근 ‘슈콤마보니’가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슈퍼콤마비’까지 백화점과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별했다. 매출과 차별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트리트 편집숍은 전체 인테리어 비용을 백화점에서 부담하고 브랜드에서는 집기를 구성했다. 아직 규모가 작거나 인큐베이팅 단계인 브랜드인 만큼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입점 브랜드들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의현 ‘로우로우’ 대표는 “옷부터 가방, 시계, 모자 등 라이프스타일군으로 꾸려져 있고, 같은 소비군을 불러모을 수 있는 브랜드들이 어울려 있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선호 ‘닉슨’ 이사는 “브랜드가 시계 중심이다보니 어느 층에 두어야하는지 조닝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스트리트 브랜드라는 공통분모로 뭉치게 돼 백화점에서 좋은 시도를 한 것 같다”며 “잘 자리잡으면 다른 스트리트 브랜드들도 이 곳에서 백화점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트리트 편집숍은 오픈 첫 주 영업한 5일 간(16~17일, 20~22일)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보다 5% 가량 신장한 수치로, 온라인을 포함하면 더욱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개 브랜드 중 초반 승기는 ‘어드바이저리’와 ‘스위브’가 잡았다.

유 과장은 “기존의 편집숍들이 상품을 셀렉했다면 우리 스트리트 편집숍은 브랜드를 셀렉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즌별로 강한 브랜드를 배치하는 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경기점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오는 8월에 강남점, 하반기 중에 센텀시티점에서 스트리트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 인기 브랜드 '어드바이저리(ADVISORY)'

더휴컴퍼니가 수입 전개하는 ‘어드바이저리’는 최근 편집숍 ‘엑스마켓 181’의 품을 떠나 단독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드바이저리’는 힙합의 상징성을 갖고 자유롭게 사는 젊은이를 위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 대표 아이템은 브랜드 심볼이 담긴 티셔츠와 후드티, 스냅백 등으로, 일부 스타일은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더휴컴퍼니는 ‘엑스마켓 181’을 통해 인큐베이팅한 ‘로드사인’도 단독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어스앤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어스앤뎀 콜렉트’를 통해 여성복 신규 브랜드 ‘오버톤’을 선보일 예정이다.


2. 인기 브랜드 '스위브(SWIB)'

지난해 8월 론칭한 국내 브랜드 ‘스위브’는 론칭 이후부터 현대백화점 신촌·목동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Beyond the Limit’를 슬로건으로 아웃도어와 실생활을 접목시킨 브랜드 콘셉이 백화점 소비자들에게도 통했던 것. 

지난해 11월부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검증을 거친 ‘스위브’는 이 곳의 스트리트 편집숍에 자연스럽게 입점하게 됐다. 이달에만 롯데백화점 5개(부산, 울산, 대구, 전주, 광주), 신세계백화점 2개(영등포, 경기) 매장을 오픈하는 등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 Copyrights ⓒ 패션인사이트(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