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모바일 마케팅 ‘큐레이션 SNS’

2015-03-03 00:00 조회수 아이콘 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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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모바일 마케팅 ‘큐레이션 SNS’






인스타그램·빙글 등 관심사 기반 서비스 제공

타깃 마케팅에 효과 높아 패션 업계 이용 증가 

인스타그램, 빙글 등 큐레이션(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패션 업계에도 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큐레이션 SNS는 특정 구분 없이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는 페이스북, 트위터와는 달리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만 골라 정보를 받는 관심사 기반의 서비스다.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텀블러, 빙글 등이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는 인스타그램과 빙글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용자 수는 폭발적이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말 월간 이용자가 3억명을 돌파하면서 트위터를 앞섰고, 핀터레스트와 텀블러도 최근 6개월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빙글은 2011년 말 오픈해 최근 이용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성장은 다양한 인맥과의 정보 교류가 목적이던 기존 SNS와 달리 소비자들이 원하는 분야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정보 교류를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분별한 정보가 쏟아지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정보 습득의 목적을 갖고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기존 SNS는 친구를 맺은 이웃들이 게재한 글과 사진들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무작위로 노출되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필요한 정보까지 접하게 된다.

반면 큐레이션 SNS는 쇼핑, 여행, 육아, 영화, 스포츠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분야의 콘텐츠만 볼 수 있게 했다. 또 텍스트 중심이 아닌 사진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시각적인 효과도 크다. 이 때문에 패션 부문의 마케팅 툴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 SNS 전문가는 “SNS의 단점이 원하지 않는 분야의 정보도 받게 된다는 점인데 이를 보완한 것이 인스타그램과 빙글이다. 이용자들의 목적을 철저하게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발 빠른 기업들은 큐레이션 SNS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루이비통, 나이키, 아디다스, H&M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미 팔로워 수가 수백만명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기준 나이키가 1240만명, H&M이 530만명, 루이비통이 430만명, 아디다스가 340만명에 이른다.

스파오와 미쏘, 에잇세컨즈, 코오롱스포츠, 원더플레이스, 스타일난다 등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인스타그램과 빙글 등 큐레이션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팔로워 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 패션 업체 마케팅 관계자는 “SNS의 급성장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적절한 마케팅 밸런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SNS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광고 개념이 아닌 기존 고객에 대한 로열티 강화 차원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큐레이션 SNS는 기존 SNS와는 달리 사진 한 장으로 타깃 마케팅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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