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아용품, 글로벌 시장으로 간다
내수 위축 해외 직구 증가로 경쟁 심화
유아용품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는 국내 유아 시장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직구 등을 통한 글로벌 용품 브랜드와의 경쟁은 심화됨에 따라 성장을 위한 타개책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업체가 특히 중국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아제한정책 완화, 소득 증가, 국영기업체의 민영화 등으로 패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도 가족 단위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콘텐츠로 유아용품 유치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되면서 국내 유아용품 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높은 관세와 까다로운 통관절차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바비즈코리아는 지난 1월 중국 장춘에 수유용품 브랜드 ‘마더스베이비’와 유아복 및 유아용품 브랜드 ‘엔젤비닷’ 등으로 구성된 편집숍 ‘비엘 스위트’를 오픈했다.
이 회사 권의철 대표는 “국내는 유수의 해외 브랜드가 범람하는 상황이다.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을 위해 해외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중국 청도 등 3~4곳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고 대만과 홍콩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쁘레베베는 유아용품브랜드 ‘페도라(Fedora)’로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두바이 등 아시아 11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특히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싱글데이(광쿤제)에는 ‘타오바오’에서 유모차와 카시트 판매로 5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상담을 진행 중이며 올해 2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유아 스킨케어 ‘퓨토’는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유럽 진출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중가 유아 스킨케어 ‘에코뮤’를 런칭했다.
제로투세븐의 스킨케어 ‘궁중비책’은 재작년 미국 시장에 진출, 뉴욕과 뉴저지 등에 25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작년에는 태국에 진출했다.
순성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타오바오’에 입점해 카시트를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반응 여부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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